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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시판(일반)

K리그1 스플릿 라운드 확정 후 간단하게 팀별 상황 확인해보기

작성자델피에로|작성시간23.10.09|조회수601 목록 댓글 4

 

FINAL A

 

 

 

1. 울산 현대

 

리그 초반의 천하무적 기세는 파이널 라운드가 확정된 지금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팀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이 박용우가 중동으로 이적한 직후라고 다들 말하지만 정확하게는 인스타 인종차별과 관련된 이슈가 있은 직후부터였습니다. 예측하지 못했던 일 덕분에 팀 분위기는 반전되었고 그 이후부터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더운 여름에 팀 성적이 흔들리는 안좋은 모습은 올해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위 포항과 승점차가 9점이 되어서 유리한 고지에서 리그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FA컵 탈락 확정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16강 진출 실패가 된다면 이는 분명 문제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구단 프론트는 외부적으로 일을 잘 하는 것처럼 포장되었지만 실제도 그런지는 의문입니다. 리그 개막전 경기장에 음식물 반입 금지 정책부터 시작해 아디다스와 끊임 없이 발생하는 유니폼 문제, 인스타 인종차별 사건 발생당시 알 수 없는 징계 처벌과 팬으로의 책임 전가(?)를 생각해본다면 보다 명확할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투자에서 구단 최초 2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가기에는 분명 아쉬울 것입니다. 구단과 홍명보 감독 모두 지금보다 분발해야할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들리는 루머에 의하면 다음시즌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개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2. 포항 스틸러스

 

리그가 시작되기 직전 순위 예측에서 포항스틸러스를 2위로 꼽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정재희, 김종우, 백성동과 같은 핵심 선수들이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팀이 흔들림 없이 파이널 라운드로 들어가는 시점에 이와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오직 김기동 감독의 능력일 것입니다. 

 

제카를 작년 시즌이 끝나자마자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오베르단의 영입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그랜트는 여전히 준수한 능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완델손은 뒤늦게 폼이 올라오면서 현재의 팀 순위를 만드는데 공헌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오베르단과 완델손은 부상으로 파이널 라운드 경기들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도 리그 우승이 불가능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리그 우승,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올해 일정은 16강 진출까지만 가능하겠지만) 가능성이 살아있는 유일한 팀입니다. 현재 포항 소속인 김인성 선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장 적은 경기 횟수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것이 FA컵 이기 때문에 꼭 FA컵을 우승하고 싶다' 라고 했는데 바람대로 될지 지켜 볼 일입니다. 또한 루머에 따르면 김기동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포항 구단을 상대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포항 팬들은 이것을 김기동 감독이 남은 계약기간과 관련없이 FA로 풀리는 옵션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3. 광주 FC

 

작년 2부리그로 강등된 후 이정효 감독을 선임하면서 광주 구단은 젊은 감독 선임을 통해 성급하게 팀을 만들지 않고 팀을 천천히 완성시키겠다고 목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새로운 컬러의 팀으로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1년만에 바로 1부로의 복귀를 알렸고, 이러한 팀 컬러는 파이널 라운드가 확정된 현재까지도 진행중입니다. 이러한 상황 모두 이정효 감독의 능력일 것입니다.  

 

K리그에 크게 관심없는 사람들은 광주 선수들중에 네임벨류가 있는 선수가 없다고 말하지만, K리그 팬들은 광주에 알짜 선수들이 은근히 많은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이러한 경향은 포항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국내 선수 뿐만 아니라 티모, 아사니, 토마스, 베카, 아론과 같은 외국인 선수들 역시 당초 기대했던 능력 이상을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주팬들은 벌써부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리그 순위를 유지한다면 내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출전이 가능해진다는 기대가 존재하는 반면, 올해 좋은 실력을 보여준 일부 선수들을 내년에 판매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을 직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광주는 이정효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내주기만 한다면 기존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의 일부가 다른팀으로 판매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정효 감독이 육성한 새로운 선수로의 대체가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해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광주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것은 이정효 감독의 재계약과 함께 구단의 장기 플랜을 함께 공유하고 설계하는것 일듯 합니다.

 

 

 

 

 

4. 전북 현대 

 

올해 전북 현대를 보고 있으면서 드는 생각은 '최강희 감독의 유산이 올해로 정말 끝났구나' 입니다. 최강희 감독이 오랬동안 집권하며 만들어 놓았던 탄탄했던 자산들이 이제는 정말 모두 소진되어 새롭고 보다 좋은것을 채워넣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서 시간을 보낸 느낌입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진행되어온 젊은 선수들로의 세대교체가 올해로서 거의 완성되었다고 봐야겠습니다. 다만 그러는 와중에 잡음이 있었으며, 대체된 젊은 선수들이 정말 제대로 대체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현재까지 남아 있습니다. 올해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지속된 부상과 미비한 활약으로인해 부진한 현재의 성적에 원인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올해 FA컵 우승 트로피 도전이 가능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올해는 16강 진출 까지만)도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까지 팀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리그에서도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할 것인데 이또한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 입니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경우 본인의 색을 입힐 수 있도록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K리그에서 오랜만에 보는 외국인 감독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통해 성공하는 감독이 되어서 보다 많은 외국인 감독들이 K리그 클럽팀을 노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대구FC

 

'딸깍' 축구라는 밈에서 알 수 있듯이 팀의 컬러를 완벽하게 성립하는데 성공하였고, 이를 통해 결과를 가져오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이는 작년 팀 컬러의 변화를 시도했다가 파이널 B로 추락해 강등권 순위로 진입을 하느냐 마느냐를 걱정했던 상황을 떠올려본다면 짧았던 시간에 엄청난 성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징야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이팀의 매년 약점이라고 하지만 현재까지 세징야는 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건재하고(현재는 갈비뼈 부상으로 아웃이지만...) 에드가의 뚝배기와 바셀루스의 몸이 올라오면서 공격진의 조합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특히 고재현이 외국인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본인의 능력을 130% 보여주고 있는점도 매우 고무적입니다.

 

대구는 이미 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혹은 AFC 챔피언스리그2에 진출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할 것입니다. 이 두 대회중 하나에라도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리그 4위 이상이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까지 보다 높은 순위로의 결말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인천 유나이티드 

 

올초 리그가 시작되기전 인천유나이티드의 선수진을 보면서 리그 3위 안으로의 성적 진입을 예상했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이명주와 신진호의 조합이 맞지 않았고, 미드필더들의 조합을 찾는데 조성환 감독이 고생하면서 시간을 보내 간신히 파이널 A로의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인천 소속 외국인 선수들 음포구, 에르난데스, 무고사, 델브리지, 제르소는 K리그 최고 수준이며, 이정도면 사우디리그를 제외한 아시아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덕분에 선수 지출 비용이 높아지면서 올해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내년 살림이가 줄어 들 수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올해는 16강 진출까지만 가능)이 가능한 상황이며 실제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조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고사가 복귀한 이후부터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구단 최초 FA컵 우승 역시 기대해 볼만하다고 보여지며, 리그에서도 4위 안에 들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혹은 AFC 챔피언스리그2의 티켓 획득 도전이 가능해 보입니다. 

 

 

 

 

 

 

 

 

 

 

 

 

 

 

 

FINAL B

 

 

 

 

 

 

7. 금성

 

올시즌 초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연계를 통해 좋은 골찬스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황의조와 함께했던 시간동안은 순위가 상위권에 랭크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황의조가 유럽으로 복귀한 이후 귀신같이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여름부터 슬금슬금 순위가 내려오더니 파이널 라운드 확정 직전 경기에서 전북에 패하면서 결국 파이널 라운드 B로의 직행이 확정되었습니다. 

 

나상호가 시즌 초반 황의조의 움직임으로 인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느새 잠잠해졌고, 황의조가 떠날때까지 황의조에 의존하는 경기 운영덕에 일류첸코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팔로세비치도 과거와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새로 영입한 임상협과 박수일의 움직임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경기에서 그마나 윌리안의 활약과 이제 슬슬 폼이 올라오려고 하는 일류첸코의 활약에 기대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안익수 감독 시절 안익수 감독이 상대방 선수의 큰 파울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에게 급발진하여 심하게 항의하다 경고받고 퇴장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었는데 무엇때문에 이런 급발진이 있었는지는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궁금합니다. 

 

금성은 파이널 B 강등권에서 이미 벗어났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일정이 끝났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현재 감독 대행체제이기 때문에 감독 선임과 더불어 보다 빠른 내년시즌을 준비하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8. 대전 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은 올시즌 출사표에서 '강등을 다시 당하지 않는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는데 파이널 라운드가 확정된 지금 이를 지키는데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또한 시즌 초반 좋은 성적으로 인해 과거 대전시티즌 시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던 수준으로 팬들을 다시 불러모으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안톤과 티아고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골키퍼 이창근의 활약이 매우 눈부셨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특징으로 골을 넣은 직후 바로 실점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는데 이를 빠르게 수정하지 못한채 리그의 많은 경기들이 진행되었고 덕분에 높은 순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파이널 B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민성 감독이 목표했던 '다시 강등당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민성 감독의 재계약 여부와 무관하게 대전도 하나은행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기 때문에 이제는 보다 큰 꿈과 함께 장기적인 계획을 그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9. 선경 에너지

 

최영준이 시즌 시작하자마자 장기 부상을 당했고, 동시에 임채민, 구자철과 같은 주요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면서 힘들게 시즌 초반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남기일 감독이 팀을 잘 추스려 리그 초중반 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상위 순위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경기력이 내리막을 걷더니 결국 감독이 경질당하는 사태를 겪으며 파이널 B로 직행했습니다.     

 

헤이스가 활약을 해주기는 하지만 기대만큼에는 미치지 못했고 유리 조나탄과 조나탄 링의 활약은 아쉬운 수준 입니다. 또한 올해 영입된 이주용, 임채민의 활약도 아쉬운 상황에서 시즌 중반 안현범이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팬들의 원성이 있었습니다. K리그1 12개의 구단중 가장 지루하고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던 와중 성적까지 나오지 않자 결국 남기일 감독이 경질 되었습니다.

 

현재 FA컵 4강전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올해 FA컵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만 리그에서 경기력이 계속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강등권인 10위 수원 FC와 승점이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리그 일정을 신경쓰지 않으면서 FA컵 우승에 올인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만약 FA컵 결승 진출 실패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것을 조기에 성공한다면 내년을 보다 빠르게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루머에 따르면 새로운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여러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10. 수원 FC

 

수원 FC는 김현의 장기 부상, 이승우의 리그 초반 부진, 라스의 초반 부진 + 리그 중반 음주운전 사태까지 공격력이 아쉽게 이번 시즌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윤빛가람 영입으로 인해 중원에서 큰 기대를 했지만 중원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서 시즌 초반부터 팀이 무너졌습니다. 이광혁 역시 리그 초반 반짝했지만 그 시간이 오래가지를 못했습니다. 

 

이영재가 군에서 복귀하고 여름 이적 시즌 우고 고메스를 보강했지만 많은 실점이 계속 되는 현상을 현재까지 수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우의 컨디션이 좋지만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없는것 또한 큰 약점입니다. 여름에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들중에 강등권을 탈출시킬 만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수원 FC 서포터는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김도균 감독에 대한 지지와 믿음을 계속 보내주고 있습니다. 9위 선경 에너지와는 4점차 11위 강원 FC와는 5점차 12위 수원 삼성과는 6점차 입니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서 9위, 11위, 12위를 모두 신경써야하는 복잡한 샌드위치 신세입니다. 

 

 

 

 

 

 

11. 강원 FC

 

최용수 감독의 스파르타식 축구가 잘 풀리지 않으면 팀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패턴을 읽혔는지 작년까지 날라다녔던 양현준, 김대원이 시즌 초반부터 현재까지 좋지 않았고, 이정협 장기부상에 알리바예프 역시 폼이 좋지를 못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양현준은 시즌중 셀틱으로의 이적을 놓고 구단과 시끄러웠으며 결국 이적을 허락받아 팀을 떠났습니다. 

 

여름 이적 시즌 가브리엘과 웰링턴을 거액을 드리면서 영입했지만 현재 K리그1 구단중 최소 득점 팀인 강원의 득점력을 구원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정환 감독 부임이후 수비를 보다 단단하게 하는 실리 축구를 하고 있지만 강등권을 탈출해야하는 상황에서 득점 없이 버티는것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든 골을 넣는 방법을 마련해야합니다.

 

강원 FC는 9위 선경 에너지와는 9점차, 10위 수원 FC와는 5점차, 12위 수원 삼성과는 1점차 입니다. 실질적으로 9위의 순위에 올라 강등권에서 완전히 벋어나는것을 목표로하는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가장 급한것은 1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격차를 벌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입니다. 

 

 

 

 

 

 

12. 수원 삼성

 

과거 수원 삼성은 팀이 흔들리더라도 감독이 자신의 색을 내기에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주는 구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 감독의 교체 주기가 짧아지더니 올해에는 1년에 정식으로 선임된 감독이 두번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또한 구단에 소속되어있던 좋은 선수들을 판매한 금액으로 선수를 영입하지 않거나 엉뚱한 선수들을 영입하기를 몇해를 반복하더니 결국 현재 순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해제되었지만 올해 K리그1 구단중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만 전지훈련을 한 구단은 수원 삼성이 유일했습니다. 작년 플레이오프까지 거치면서 악전고투끝에 살아남았지만 수원 삼성 구단에서는 크게 느끼는게 없어 보입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생존한후 경쟁팀에서 영입한 김경중과 아코스티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 했다 못했다는 반복하고 있고 덕분에 경기력이 들쭉 날쭉입니다. 오현규 대신 급하게 영입한 뮬리치는 오현규를 대체할 수 없음을 입증했습니다. 정승원은 장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김태환, 장호익, 전진우와 같은 선수들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보경은 리그 초반 선발로 나오기는 했으나 김병수 감독 체제가 된 이후부터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권창훈은 군 제대이후 수원 삼성과 다시 재결합 했지만 부상때문에 다급한 현시점까지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12위 수원 삼성은 11위 강원 FC와 승점 1점차입니다. 현재 유일한 목표는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는것입니다. 벌써부터 '수원 삼성이 강등되면 OOO선수 XX구단에서 노리고 있다더라' 하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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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illiboy | 작성시간 23.10.09 너무잘봤습니다 ㅋ
  • 작성자까망 | 작성시간 23.10.09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원산지한국 | 작성시간 23.10.09 이번 시즌이 한눈에 들어오는듯합니다.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KTKIM | 작성시간 23.10.10 잘봤습니다. 올시즌의 스토리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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