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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시판(일반)

썰호정 [라이브] 청룡의 해, 청용은 여전히 울산입니다

작성자델피에로|작성시간24.01.19|조회수182 목록 댓글 2

 

갑자기 라이브를 키게 되었고 이청용 선수 관련된 이야기 쭈욱 해드릴려고 켰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이청용 선수 상황에 대해 문의를 주셨었고요. 이슈에 대해 한달 가까이 취재하면서 느꼈던 것은 관련된 사람들의 생각과 말, 결정이 시시각각 바뀌는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청용 선수 관련해서는 확실한 결정이 나오면 그때 이야기 드리려했고, 선수가 구단과 계약을 정리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동의해 싸인을 하든 아니면 극적으로 풀려서 잔류를 하는것이 확정이 나든 매듭을 확실히 지으면 그때 이야기 드리려 했었구요. 이제 이야기해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청용 선수가 최종적으로 울산HD FC와 동행합니다. 2024시즌을... 오늘 이청용 선수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구단과 홍명보 감독에게 최종 전달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어제 밤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이시가키 전지훈련을 앞두고도 동행하는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가 하루전 선수가 생각을 바꾸며 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구단으로부터 확실하게 컨펌이 난 상태고... 그래서 이청용 선수가 2024시즌 울산과 함께 한다는것을 확정해서 이야기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청용 선수는 조만간 일본으로 출국을 하구요. 가고시마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옆에서 취재하고 소통하고 지켜보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풀기 어려운 복잡한 실타래같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멤버쉽이나 다른 방송에서도 이제 이야기를 드렸었지만은 어느 한쪽의 결정적인 잘못이나 문제도 아니고 여러사안이 얽히고 설킨 일이었습니다. 각자의 관점과 사정에 따라서 같은 팩트라고 해도 발화가 된 온도가, 계기가 완전히 달랐던것 같아요. 

 

이청용 선수하고도 전화, 메세지 등으로 소통을 했었구요. 아마 서로를 인지하고 알고 지냈던 한 10여년의 세월 동안의 대화보다도 요 며칠사이의 이청용 선수 하고 나눈 대화가 훨씬 많았던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냐 어떤 상황이 있었느냐? 궁금하시겠죠? 예... 그것도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 이 일의 이해관계자들이 원치를 않습니다. 그 부분을 정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문제들은 이청용 선수가 앞으로 울산과 동행하면서 양자가 혹은 모두가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이유는 저는 열심히 취재했고 누구보다 많이 취재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 누락되는 팩트가 있을겁니다. 10가지 중에서 1~2가지가 잘못 알려지거나 누락이 되도 다시 오해가 커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제 스스로가 모든것을 다 안다고 확신 할 수 없기 때문에 함부로 전달하는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이 결론이 나오는 과정에서 느끼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울산 구단 내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누구보다 노력하면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 했었구요. 구단직원들, 동료 선수들 계속 양쪽을 오가면서 삼자를 오가면서 열심히들 노력했습니다. 그만큼 뭐 저는 이청용이라는 선수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믿구요. 홍명보 감독도 선을 긋지 않고... 뭐... 그런분들도 있어요. 완전히 다시 보지 않을... 하지만 홍명보 감독도 선을 긋지 않고 신중하게 움직이고 마지막까지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청용 선수는 생각이 깊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더 오랜시간 숙고했고, 주변에서는 좀 답답해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뭐 왜 그렇게 오랜시간 고민했을까라는 제 생각에는 그거에요. 이번 결정을 축구선수 이청용의 입장만으로 다 결정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가족들이 최종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청용 선수 본인도 저에게 그런이야기를 했었어요. 가족과 함께 울산에서 살고 축구선수로서 울산에서 활동하는것에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청용 선수가 분명히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전에 이청용 선수가 울산과 작별하는 것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갔을때도 사실 이청용 선수는 그 시점에 아내분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거취는 전혀 결정된것은 없었구요. 팀하고 접촉한것도 없었습니다. 그때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청용 선수가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죠. 동료와 후배들은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 2022년에 팀 주장 완장달고 뛰었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가교역할을 훌륭히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멤버쉽에도 이야기드렸지만 작년에 우승 보너스 분배 문제때도 선수들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이끌어주었던 선수입니다.

 

홍명보 감독도 그런 이청용 선수의 역할을 신뢰를해왔었고... 하지만 사람들이 살면서 오해도 생기고 견해차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로 인해 서로가 서먹해진때가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결론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고 다시 두사람은 소통을하고 손을 맞잡았고요. 청용의 해에 이청용은 변함없이 울산에서 뜁니다. 조금 늦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출발하는 선수. 그리고 이 결론을 내기위해 노력해온 많은 사람들에게 울산 팬들이나 이청용 선수를 아끼는 팬들이 격려를 해줄 때 인 것 같습니다.

 

 

내일 라이브 방송에서는 수원삼성 특집이 될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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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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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혈의누캄프 | 작성시간 24.01.19 솔직히 런던 세대들이 분발해서 국대에서 더 해줬어야 함.
    쏘니한테 짐을 너무 떨궈줬음.
    김영권 칭찬 받아 마땅함.
    이청용은 국대 은퇴 선언 안했는데 국대 선발 안한것도 이상하고.
  • 작성자원산지한국 | 작성시간 24.01.19 나중에 무슨일 있었는지 썰로 좀 풀어될거같은데. 하루하루 잔류.이적 왔다갔다하니ㅎㅎ
    그나저나 kbs나 박문성은 거의 이적한다고 확정 박아버리던데. 보도는 시의성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팩트체크는 하고 팀이나 팬들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야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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