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K리그 우승팀인 울산이 동네 조기 축구회 보다 못한 논두렁에서 최악의 경기를 했네여.
상대팀 선수들 부상이 걱정 될 정도의 경기를 보는게 고역이었네여.
울산 완전 정신 나갔네여.
이게 경기장 인가여?
그나마 울산은 적응 했겠지만 승패가 아니라 원정팀 선수들 발목 돌아갈까 걱정 되는 경기였습니다.
울산 관계자분들 한심 한게 아니라 정신 나갔네여.
관계자들 문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본 그라운드는 역대 최악인것 같습니다.
저런 그라운드서 뛰라는 코치도 미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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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델피에로 작성시간 24.09.19 혈의누캄프 말씀하신것처럼 잔디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토양이 썩기 때문입니다. 토양이 썩는 이유는 결국 물이 고여서 그런일이 발생하는건데 영국은 한국처럼 장마라는게 없고 부슬비로 일정한 양이 꾸준히 내립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영표 해설위원이 토트넘에서 뛸때 시즌이 끝나고 잔디 관리 때문에 잔디를 모두 헤집어 놓으면 정확하게 3주뒤에 잔디들 새순이 파릇파릇하게 돋아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게다가 영국은 우리처럼 혹한기라는게 없으니 잔디가 얼어죽을일도 없지요.
그렇게 영국은 자연 환경적으로 잔디에 유리한 조건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우리보다 잔디 관리비용에 돈을 훨씬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와 기후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J리그는 이보다 더 많은 돈을 잔디에 때려붓고 있구요.
계속 반복하지만 결국은 돈입니다. 시에서는 잔디 관리에 넣을 수 있는 비용과 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텐데 관련 지자체들이 모두 모여서 잔디 관리하는 방법이나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그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고 그러면 보다 잔디 관리에 적극적이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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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델피에로 작성시간 24.09.19 추가로 잔디관련해서 몇가지 제 의견을 더 적자면...
항간에 말에 따르면 마치 경기장(특히 축구전용경기장)의 위치가 지표면 보다 아래에 있도록 설계되어 공기의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기장들의 잔디 상태가 더 안좋다는 주장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의견이 절반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이 지상에 위치하거나 지하에 위치하는것과 별개로 공기의 흐름은 종합경기장이 가장 좋습니다. 실제로 축구전용경기장은 그라운드 바로 옆이 트랙이 없는 관람석이고 이렇게 되면 결국 축구 그라운드 바로 옆에 관람석은 그라운드 옆에 큰벽을 세워두게 되는 형국이라 공기의 순환이 안되는것은 그라운드의 위치가 지상이냐 지하냐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공기 순환의 논리라면 경기장 자체를 축구전용경기장이 아닌 트랙이 있는 종합경기장을 건립해야하는데 지금 같은 시대에 종합경기장을 짓자고 하시는 분들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반복되는 소리인데 유럽의 유명 구장들은 구단소유고, 구단들이 알게 모르게 구장에 말도 안되는 돈을 쏟아 부으면서 잔디를 관리합니다. -
작성자델피에로 작성시간 24.09.18 당연히 이렇게 관리할 수 있는것은 그 구단들의 막대한 수입이 있으니 이렇게 잔디에 재투자를 할 수 있는겁니다. 결론은 모로가도 돈이라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여름한철 잘 버티면 어찌저찌 1년을 넘어갔는데 올해는 유독 긴 장마 이후에 긴 더위가 추석까지 이어지면서 잔디가 1년을 못버티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리그가 2월말부터 시작한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한 6개월 정도 버틴거 같은데 나머지 기간의 잔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각 구단들과 지자체들이 모여서 해결책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부족할지라고 비용을 투입해서 해결책을 만들고 모든 경기장에 적용하는것이 어렵다면 우선적으로 경기 일정이 많을 수 밖에 없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들이 사용하고 있는 홈경기장들부터 여러가지 실험을 도입해보고, 경과가 좋으면 차츰 다른 경기장에도 적용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델피에로 작성시간 24.09.18 https://v.daum.net/v/20240911004044795
골프장에서도 잔디가 문제되니까 선풍기를 돌리고 잔디에 얼음마사지까지 하고 있다고 기사가 나오네요. 골프장은 경기장이 바로 지표면이고 관람석이 별도로 없으니 공기 흐름도 문제될것이 없지요. 기후가 지랄맞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문제 해결은 금융 치료가 최고이구요. -
작성자혈의누캄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19 프로팀 잔디 관리가 가장 잘 되는게 천안이더군요.
천안의 책임자 분은 야간 경기 끝나면 새벽까지 패인 곳 정리하고 잔디 보수를 한다네여.
5년,7년전 에도 자칭 전문가들이 한국 토양이 기후가 어쩌다 보니 잔디가 어쩌구 말 하는거 많이 봐 왔습니다.
개선되는게 없구요.
골프장은 특성상 벙커가 많기 때문에 관리 자체가 힘든거라 봐여.
추석에 선산 갔는데 관리도 안했는데 비탈진 곳에 잔디와 묘지는 좋아요.
무식하게 보이겠지만 잔디는 배수와 정성이라 생각 됩니다.
결국 말씀하신 대로 비용이겠만요.
구단잔디를 버티다 버티다 결국 엎는 것보다 매일 현장 책임자에게 책임을 부여하는 정성이 더 필요하다 생각 됩니다.
울산이나 구단들은 기후나 토양,비용등 핑계 되고 관리 자체를 소홀히 하다 결국 잔디 전체를 교체할 생각 뿐인것 같아요.
매일,매주 안 좋은 곳만이라도 현장 책임자가 잔디를 관리한다면 이런 상태까지는 오지 않았을 꺼라 확신 합니다.
예전에 동남아 원정갈때 논두렁 원정 운운하며 리스크가 크다고 언론에서 떠들었는데 이젠 일본 언론이 조롱할 것 같습니다.
결국 그 정성의 시작은 경기장 운영 책임이 구단인지,공단인지 부터 명확히 해야 합니다.
서로 떠 넘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