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전남드래곤즈 11년간 선수생활 은퇴
전남 드래곤즈의 김태영 선수가 11월6일 인천과의 광양 홈경기를 끝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훌륭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생할을 준비하는 김태영선수의 앞날에 축복이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김태영과의 인터뷰 내용.
-은퇴소감.
=기쁘고 즐거운 일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막상 축구화를 벗고 그라운드를 떠나려고 하니 기분 착잡하다. 선수생활 다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은퇴 결정 이유.
=지난해 무릎부상 당하고 재활하고 그라운드에서 뛰다가 수술했다. 쉽게 잘 낫지 않았다.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이 있었다. 고통속에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거듭나고 정상적인 선수로 복귀하고 싶었다. 그러나 결국 오른 무릎 부상이 결정적이다. 결국 감독과 상의하고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드래곤즈 선수생활 동안 가장 기억나는 것은.
=창단해서 2~3년 째부터 드래곤즈가 조직적으로 완성됐다. 팀이 상대팀에게 리드 당하고 있어도 진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선수끼리 힘을 합쳐서 역전 많이 했다. 끈끈한 팀이 됐었던 것이 기억난다. 다만 11년간 있으면서 우승 한 번 못해보고 떠나는 것이 아쉽다.
-전남 7번하면 김태영을 다 안다. 은퇴하면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남기를 바라는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지 모르겠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팬들에게 자부한다. 좋은 모습과 선수로서 잘했던 것 만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평소 그라운드에서는 터프한 모습이었는데 의외로 11년간 퇴장은 단 한 번 뿐이었다. 특별한 비법은 있는가.
=아마추어 시절 굉장히 터프했다. 이 때문에 주심들이 염려 많았다.프로 초창기에는 매 경기 한 번씩 경고를 받을 정도로 주심들의 경계 대상이었다.세월이 흐르면서 플레이를 하다보면서 주심이 봐주기도 했지만 내 자신도 성숙됐기 때문에 과격한 플레이보다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다.
-오늘의 김태영을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
=집안이 부유하지도 않았고 어린 시절 선수생활 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힘들게운동했기에 더욱 나를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에게 감사한다. 이후에는 와이프의 내조가 중요했다.아내의 뒷받침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상대와 싸워 이기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은퇴 이후 계획
=우선 B라이센스 지도자 교육 받고 내년 이후 유럽쪽으로 지도자 연수 받으려고 한다.
나만의 컬러 찾기 위해 공부 열심히 해서 지도자로서 다시 다가 오도록 하겠다.
-부상을 당하고 재활을 하는 등 지금의 어려운 경험이 지도자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흐르는 세월 잡을 수는 없기에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부분 힘들게 겪었기에 그것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으로 꼭 팬 앞에 서겠다.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3형제인데 위로 두 형이 축구했다. 진학문제로 두 명 모두 포기했다. 부모님은 막내인내가 공부했기를 원했다. 반대했는데 형들 축구하는 모습 보면서 하고 싶었다.
운동장에서 할 때마다 뛰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결국 부모님 설득해서 하게 됐다.
-그 동안의 선수 생활을 돌이켜보면
=축구선수 생활 23년 했는데 힘든 적도 많았다. 중간에 포기하고픈 때도 많았다.
내 스스로를 이기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참고 많이 견뎌온 것 같다.
-2세가 축구 한다면.
=힘든 부분이 많아 만류하고 싶다. 어려운 부분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선수생활 하면서 그 동안 많은 지도자를 거쳤을 텐데 특별히 기억나는 선생님은.
=축구 지도자 많이 거쳤다. 훌륭한 선수로 남게 된 이유다. 모든 선생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린다.그 선생님의 좋은 점을 본받아서 가르쳤던 것을 후배들 제자들에게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전남 드래곤즈 팬들에게 소감.
=그동안 아껴주셔서 감사한다. 그라운드 떠나지만 우리 선수 사랑해주고 격려해주라. 팬들이 있기에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힘이 생긴다. 많이 찾아와서 격려해주면 좋은 플레이 할 것이다.
-군기 잘 잡는 선수로 알려졌는데.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는 같은 편이라도 적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선수는 그라운드에서는 동료이면서 경쟁자다. 그것을 알려주곤 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어떤 행동을 해도 상관하지 않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고 혼내줬다.
(전남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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