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을 물로보고 리그중계를 일방적으로 취소한만행을 저지른 mbc Sports+는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약속을 하라!
※사커월드는 연고이전2팀 표현(호칭)에 지역명을 붙여주지 않는것은 기본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눈팅 유저 어둠그별★빛 입니다.
어수선했던 우리 리그 탓일까요? 유독 글들이 많이 없고 조용하게 느껴져서 매일 수시로 확인하는 제 입장에서는 참 안타깝습니다. 많은 정보와 흥미로운 글들이 먹고 사는데 찌든 일상 속에서 단비와 같았는데 말이죠.
저 같이 사월만 바라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글 부탁합니다. ^^
그건 그렇고... 다들 하계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30대 기혼인 직장인들이 가장 귀찮은 것이 하계휴가요. 또 기다리는 것이 하계휴가라고 합니다. -_-)^ 저는 매 해 지역을 정해놓고 그 지역의 문화재나 유적지 같은 곳을 찾아가는데요. (물론 그냥 수박 겉핥기이지요.)
올해는 무주일대를 3일간 와이프와 돌아보기로 하고 준비한 레플을 입고 떠났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뭐.. 관리가 되지 않는 문화재 모습에 씁쓸했네요. (사월에서 무슨 헛소리;;)
그러던 중 언젠가 사월에서 무주 등나무 운동장에 대한 글이 생각나 가보기로 하고 찾아가봤습니다. 저한테는 축구장이 문화재급이나 다름 없으므로 간단히 와이프에 무주 등나무 운동장행을 통보하고 ;;; 다행스럽게 무주군청 인근에 있고 무주가 크지 않은 덕에 찾기는 쉽더군요. ㅋㅋㅋ
나름 축구장을 찾는다는 반갑고 즐거운 마음에 몇 장 찍었네요. ^^ 허접스럽더라고 봐주세요. 참 많은 경기장을 다녀봤지만 이런 곳에서 경기를 보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습니다. (카메라에 많이 담기는 했는데, 사진 많이 올리는 것도 실례라 몇 장만~^^ )
* 레플 몇 벌을 짐가방에 조심스럽게 싸고 K리그 패치를 박은 티셔츠를 입고.. ㅋㅋㅋㅋ 하;;;; 이 무슨 -_-) 일명 오바로크가 싫어서 다리미 작업으로 부착했는데, 떨어질까봐 세탁을 자제하고 있네요. 와이프 셔츠까지 두~장.
위대한 K리그 !!!!! 만세 !!!!!
* 들어가자마자 경기장 코너 관중석에서 본 모습입니다. 입구가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오픈되어 있어서 그냥 아무곳으로 입장~
파란 잔디가 아주 시원해 보이지 않나요? 사진은 그렇지만 당일 어마어마한 온도로 ㄷㄷㄷ
* 골대 뒤 관중석입니다. 좋긴한데 자꾸 위에서 뭔가 떨어져서 먹는 건 자제해야겠습니다. ㅋ 그리고 매미가 맴~~맴~~~
* 본부석 옆 정도가 되겠네요. 아담하게 보여지죠? 사진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실제보다 이쁩니다. ㅋㅋㅋ 저는 사진 상 우측 담벼락 사이 흰색 여성이 보이는 곳 ( 제 와이프 입니다) 통로로 무단 입장.
* 본부석 기준으로 좌측입니다. 위에서 보니까 우거진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는데요. 순간! '아... 가을에는 장난 아니겠다'. 라는 생각이 파파박~ 스쳤습니다.
*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입니다.
* 경기장 잔디모습인데요. 대부분의 종합운동장이 그렇듯 좋은편은 아니지만 ^^; 잔디를 구경하러 온 것이 아닌만큼 가볍게 패스~
* 사진 가운데 부분에 발이 보이나요? 모르고 지나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_-; 심장이 벌렁 벌렁~ 관중석 지붕 나무위에서 가지치기 하시는 관리인 아저씨의 발입니다. 날 더운데 고생이시더라고요. 위험해 보이기도 했고....
* 경기장 밖, 그리고 그 사이 통로에서 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런 경기장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한 참 바라봤습니다. 실제로 축구경기가 얼마나 열리겠습니까만... 그냥 경기가 열리는 모습과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근데, 허술해서 급할 땐 그냥 넘어가도 ;;;
* 국기봉까지 타고 올라갔더군요. ^^ 그리고 그 아래 사진은 본부석 맞은편 뒤 무슨 통제센터 같은 곳으로 보여지는데.. 잘은 모겠네요.
* 아래 보이는 곳이 입구같습니다. 크게 등나무 운동장 이라고 붙어있네요. 아래 사진은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
* 뽀나스
무주 등나무 경기장 오기 전날인가에 중-고등학교 옆에 붙어있는 운동장을 또 들렸는데요. 학교와 붙어 있어서 학교 시설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아닌가 봅니다. 축구부가 없는 학교의 시설치고는 시설이 너무 좋아서 ;;;; 학교 옆에 저런 시설이 있다니.... 하~ 고등학교 시절 비오는 날 진흙으로 엉망이 된 운동장에서 팬티만 입고 죽어라 뛰어 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 제 와이프입니다. ^^ 초상권 문제로 협상이 되지 않아 뒷 모습만~ 한 컷.
* 진짜 뽀나쓰!!
이번 등나무 경기장을 보면서 와이프한테 설계한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를 대충 들었는데요.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만 그냥 정보 차원에서 몇 자 더 남깁니다. 다른 의미는 없고요. 그냥 독특한 운동장을 설계하셨던 분이 어떤분인가... 해서 남깁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 건축가 정기용
1945년 ~ 2011년 3월 11일 대장암 합병증 타계
파리제6대학교 도시계획 학사
파리제6대학교 건축과 학사
파리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 실내건축과 학사
~ 1971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예과 석사
서울대학교 응용미술 학사 => 이 부분은 네이버에서 긁어왔고요.
대표 건축물 - 전국구 기적의 도서관, 무주공공건축 프로젝트, 진주 동명중고, 김제 지평선 중고, 계원조형예대, 영월 구인헌 등.
그리고 봉하마을 사저 설계 : 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돌아가신 후 “봉화산 사자바위와 대통령이 그토록 사랑하던 부엉이 바위 가까이에 낮은 집을 설계한 내 탓이다.” 라고 하시면서 안타까워 하셨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