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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0년 대표팀의 가장 개선된 포지션과 글로벌경쟁력이 가장 떨어지는 포지션은?

작성자사월|작성시간10.06.29|조회수512 목록 댓글 3

한국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도전은 최초의 원정 16강 진출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표팀이 과거의 대표팀과 무엇이 달랐기에 그것이 가능했을까요? 허감독을 깎아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조편성의 특혜, 해외파 선수빨을 들어서 우리팀의 선전을 애써 저평가를 하고 있는데, 우리 대표팀은 분명 나아진 것이 있었습니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의 선수 능력은 분명 발전을 했습니다. 특히 박지성, 이청용의 윙어들은 월드클라스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스트라이커 박주영 선수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대표팀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우위에 있어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2006년때의 박지성, 이천수, 설기현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국대표팀은 항상 좋은 윙어를 가지고 있었고, 항상 윙어들이 팀공격의 핵심이였기에.. 올해의 활약이 새삼 놀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대표팀의 가장 개선된 포지션은 중앙미드필더라 생각합니다. 한국대표팀이 월드컵에서 2002년 센터백3명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미들필더처럼 뛰어다니던 때를 제외하면 한국팀이 중앙싸움에서 우위를 가지고, 공격진으로 자유로운 패스를 뿌려본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대표팀의 중앙미들의 환골탈퇴는 김정우선수의 개안과 기성용 선수의 등장으로 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월드컵 예선전을 치를때만 해도 김정우 선수의 활약은 그닥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성용 선수가 활발한 컨디션으로 한국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선전 말미로 가면서 김정우 선수의 발전이 점차 눈에 띄기 시작했고, 이것은 성남의 시즌 막판의 활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올해초 광주에서 김정우 선수는 거의 지단급(순전히 제 표현임) 활약을 하면서 K리그 어느팀도 광주를 미들에서 제압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미들에서 만들어내는 수많은 찬스를 날려먹고 비기거나 지는 광주는 많이 안타깝죠)

 

이렇듯 김정우 선수의 급발전이 있었고, 그리고 작년에 국가대표팀 에이스급 확약을 보여준 기성용 선수의 등장은 우리팀의 새로운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만큼 자유자재로 좌우로 패스를 뿌려대는 선수가 기존의 한국팀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성용의 등장과 김정우 선수의 급성장은 두명 모두 간결한 패스능력을 갖추고 있던지라 2명의 미드필더의 동시 기용은 한국팀의 자연스러운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성용 선수의 정체와 컨디션 저하가 김정우 선수의 발전과 정확히 맞물리면서 우리는 더 나은 성적을 얻어낼 기회를 놓치게 된 것 같습니다. 기성용 선수가 작년정도의 폼을 유지하고 있었어도 결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스전을 제외하고, 아르헨티나전 2:1에서 쫓아가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던 3:1이 되던 순간은 김정우 선수의 다리가 풀리기 시작하던 때와 같이 합니다. 또 나이지리아전 후반 미들을 빼앗기던 시점도 김정우 선수의 체력소진과 맞물려 있었고, 우루과이전 수아레스의 멋진 골도 체력이 떨어진 김정우 선수가 제껴지면서 먹게 됩니다. 기성용선수의 떨어진 컨디션과 애초의 약점인 부족한 수비력은 김정우 선수의 오버런을 만들어냈고, 매경기 75분경부터 김정우선수는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경기를 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사람의 약점이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좋은 대안이 없었습니다. 기성용의 컨디션 난조의 대안으로 김남일 선수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김정우선수의 가중된 역할에 따른 체력 소진에 대한 답은 전혀 준비가 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팀이 16강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던 한계였다고 평가합니다.

 

예를 들자면, 김정우, 기성용 콤비에 두사람의 역할을 유사하게 해낼 수 있는 멤버가 하나라도 있었더라면(신형민의 최종 엔트리 탈락할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웠던 경기력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김정우 선수의 체력을 안배해가며 플레이가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성용 선수가 이적 이후 짧은 시간이였지만 컨디션을 유지하고 조금 더 성장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우리가 많은 부분이 전체적으로 발전했지만, 저는 중앙미드필드진의 두드러진 발전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전팀과는 다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고 그러나 16강 이상으로 월드베스트로 가기에는 인적자원이 부족했고, 두 콤비의 역량(특히 기성용선수의 수비력)의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저는 가장 개선된 포지션이 중앙미들이라고 평하지만, 아직도 세계 수준에 비해 가장 떨어지는 포지션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더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든든한 센터백도 발견해서 키워야 하겠지만, K리그 전체의 미드필드운용 전술이 발전해야 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중앙미드필더들이 발굴되고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아주 재미있는 월드컵이였습니다. 특히나 우루과이전은 이제껏 본 대표팀 경기력 중에서 최고가 아니였을까 생각을 하구요.. 그런 경기력이 90분간 지속될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했고 하지만 곧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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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플라톤 | 작성시간 10.06.29 가장개선된포지션:윙어, 취약포지션:수비수, 대책이있어야할 포지션:슈퍼서브(솔샤르같은)
  • 작성자차두리발재간 | 작성시간 10.06.30 우리나라 수비수들이 언론평가나 팬들의 생각만큼 능력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킬패싱 능력과 가끔식 중거리를 때려줄 수 있는 공격형 미들 이 취약하다고 봅니다. 기성용선수가 아직 나이가 어리니 충분히 내년 월드컵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믿음이고 김두현선수도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는데 아쉽구요..수비형 미들은 김정우 선수와 조원희 선수등이 조금만더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좋을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수비수들은 어느정도의 안정이 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영표형님의 은퇴하시면 다시 사이드백을 구해야되지만.. 홍명보 김태영 최진철 수비라인이 가동될때도 수비불안 지적은 늘 있었으니까요.
  • 작성자차두리발재간 | 작성시간 10.06.30 윙어들은... 항상 좋았던거 같습니다. 고정운-서정원 라인, 고정운-하석주 라인, 이상윤-하석주 라인, 이천수-설기현 이나 지금의 박지성 이청용라인... 물론 실패한 라인들도 있었지만...우리나라 윙어들은 항상 제 역활을 해주고 있는상황이고 빠르고 쉬지않고 움직이는 우리나라 축구스타일상 앞으로 더 좋은 윙어들이 나올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스트라이커는 박주영선수가 조금만 더 성장한다면 하는 바램이고 나아가서는 석현준선수 같은 스타일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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