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일개막 2012U 리그 권역추첨
‘2012 카페베네 U리그’의 권역추첨이 완료됐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동거가 눈길을 끌지만, 나머지 7개 권역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2월9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로비에서 개최된 권역추첨에는 올해 U리그에 참가하는 72개 대학 중 56개 팀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올 시즌 권역 설명에 이어 곧바로 추첨이 진행됐으며, 전북에 위치한 8개 팀 중 예원예술대와 전주기전대는 추첨과 양해를 통해 올 시즌을 영남권에서 치르게 됐다. 중부권의 영동대는 지리적인 여건을 감안해 영남권으로 편성됐다.
2012시즌 U리그는 수도권 3개 권역과 중부권 1개 권역으로 나뉜 작년과 달리 중부권 4개 권역으로 통합돼 운영된다.
이는 다양한 팀과 맞붙고 싶다는 감독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
이 외에 호남권과 영남권은 각각 2개 권역으로 나뉘어 전국 총 8개 권역으로 구성된다.
또한 작년과 달리 ‘프렌드십’과 ‘플레이오프’가 폐지됐으며,
우승팀을 결정하는 ‘챔피언십’은 각 조 상위 네 팀이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권역추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권역은 ‘숙명의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가 맞붙은 중부권 3권역이다. 작년 U리그 성적을 토대로 연세대가 중부권 3권역에 자리했으며, 이어 고려대의 서동원 감독이 3번을 뽑아 연세대와 한 조에 속하게 됐다. 중부권 3권역에는 고려, 연세대 외에도 광운, 한양, 명지, 경기대 등이 속해 치열한 접전을 예상케 했다.
중부권 2권역과 4권역도 예상 불가능한 안개정국이다. 2권역에는 작년 우승팀 홍익대에 이어 아주, 중앙, 건국, 상지, 수원대 등이 속했고, 4권역에는 한남, 용인, 경희, 단국, 한중, 송호, 숭실대가 포함됐다.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어 시즌 막판까지 흥미로운 경쟁이 예상된다.
호남권과 영남권 역시 강호들이 순차적으로 배치돼 강팀 쏠림 현상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작년 준우승팀 울산대는 영남대, 예원예술대 등 새로운 팀과 맞붙게 됐고, 광주, 전주, 대구대도 각각 새로운 강호들과 한 조에 묶여 시즌 개막을 기대케 했다.
작년 돌풍을 일으켰던 예원예술대의 조현 감독은 “작년보다 멤버가 좋아 기대는 되지만 새로운 팀과 맞붙게 돼 전혀 정보가 없어 예상하기 어렵다. 창단 이래 울산대를 한 번도 못 이겨봤는데 올해는 꼭 이겨보고 싶다”라며 새 시즌을 각오를 전했다. 중부권 4권역에 속하게 된 경희대의 김광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편성된 것 같다. 협회에서 준비를 잘 한 듯하다”라며 권역 편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 시즌 U리그는 3월 30일 개막한다.
이날 대표자회의에는 전국 72개 팀 중 56개 팀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 ‘2012 카페베네 U리그’ 권역추첨 결과
중부권 1권역: 동국대, 성균관대, 제주국제대, 선문대, 한민대, 관동대, 배재대, 서울대, 호서대
중부권 2권역: 홍익대, 아주대, 중앙대, 건국대, 상지대, 수원대, 디지털서울문예대, 충북대, 글로벌사이버대
중부권 3권역: 고려대, 연세대, 광운대, 한양대, 명지대, 경기대, 한라대, 국제사이버대, 오산대
중부권 4권역: 한남대, 용인대, 경희대, 단국대, 한중대, 송호대, 세종대, 청주대, 숭실대
호남권 1권역: 광주대, 우석대, 조선대, 서남대, 전남과학대, 군장대, 호원대, 동강대, 목포과학대
호남권 2권역: 전주대, 호남대, 대불대, 초당대, 원광대, 남부대, 한려대, 조선이공대, 동신대
영남권 1권역: 대구대, 동아대, 동의대, 한국국제대, 대경대, 인제대, 경주대, 안동과학대, 문경대
영남권 2권역: 울산대, 영남대, 예원예술대, 경운대, 부경대, 대구예술대, 건동대, 영동대, 전주기전대
출처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tb_name=kfa_gisa&g_idx=7905&g_gubu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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