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A컵은 수원과 전남의 한판승부로 갈리게되었다.
11.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16시)에서 수원은 내셔널리리그의 강자 고양국민은행을 맞아 실바와 백지훈선수의골로 2-0으로 승리하여 결승전에 선착하였다.
수원 출전선수명단
GK: 박호진
DF: 이정수, 이싸빅, 마토, 곽희주
MF: 송종국, 김남일(후5 김진우, C), 백지훈
FW: 이관우(후21 데니스), 올리베라, 실바(후30 이현진)
고양 국민은행 출전선수명단
GK: 김태영
DF: 최정민(후35분 퇴장), 류병훈, 이동준
MF: 김윤동, 차종윤, 김재구(C), 윤보영(후15 김종현)
FW: 김요환, 고민기(후21 김기종), 김동민(후37 권우경)
이어 19시에 벌어진 인천과 전남의경기에서는 전.후반과 연장 120분의 혈투를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전남이 4-3으로 이겨 결승에 합류했다.
전남 출전선수명단
GK: 염동균(연27 김영광)
DF: 이동원, 김태수, 박재홍
MF: 박종우, 김효일, 이준기, 송정현(연7 산드로), 양상민
FW: 셀미르, 이광재(후20 주광윤)
인천 출전선수명단
GK: 김이섭
DF: 이요한, 임중용, 장경진(후0 김학철)
MF: 최효진, 김치우, 드라간(후0 이준영; 후33 방승환), 노종건, 전재호
FW: 라돈치치, 바조
결승전은 오는 12.3일(일) 15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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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FA컵 결승 진출 실패
120분 연장 혈투 0대0 무승부…승부차기끝 전남에 4대3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가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인천은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0대0으로 비긴뒤 승부차기에 들어갔으나 4대3으로 지고 말았다.
인천은 이날 라돈치치와 바조 용병 투톱을 내세워 전남 골문을 열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수차례 맞은 찬스에서 전남 골키퍼 염동균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전후반을 0대0으로 마친 인천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피말리는 승부차기에서 인천은 골키퍼 김이섭이 3명의 전남 키커의 슛을 막아내는 선방을 했지만 마지막 7번째 키커로 나온 바조가 찬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실패,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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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승부차기 끝에 인천을 누르고 FA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남은 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 Utd와의 FA컵 준결승에서
전,후반 연장 포함 120분 동안 혈전을 치른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습니다. 국가대표 수호신 김영광이 벤치를 지키다 연장 종료 직전에
들어간 뒤 인천의 3,4번째 키커의 슛을 다이빙으로 막아내며 결승진출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전남의 7번째 키커 양상민은 3-3인 가운데 강슛으로 왼쪽 골안으로
공을 집어넣으며 2003년 전북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우승을 놓친 한을 분풀이했습니다.
전남은 이로서 오는 12월3일 같은 장소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97년에 이어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수원은 국민은행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전남이 FA컵 결승전에 오른 것은 97년과 2003년에 이어 3번째입니다.
준결승에 대한 부담 때문인 듯 전남과 인천은 조심스럽게 전반을 운행했습니다.
전남은 3-5-2 포매이션으로 같은 전형으로 나선 인천을 맞섰습니다.
평소와 달랐던 것은 중앙 수비수 이준기였습니다.
지난 5일 대전과의 홈 최종전 때 당한 부상으로 결장한 유상수를 대신해 투입된
이준기는 박재홍 이동원 등과 장신과 수비벽을 쌓았습니다. 인천의 공격수 라돈치치는 높이를 앞세운 전남의 파워풀한 수비벽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전남은 미들필드에서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전진 패스가 날카로왔습니다.
인천에 대한 수비패턴을 충분히 연구한 뒤에 나온 공격방법에 찬스가 났습니다.
전반 9분 셀미르가 인천의 페널티 박스를 파고들어 오른발 강 슛을 날렸습니다.
아쉽게도 상대 GK의 가슴으로 날아갔습니다.
인천도 역습했습니다. 송정현의 볼을 빼앗아 침투해 들어온 뒤 전재호가 10분
미들필드 왼편에서 기습적인 터닝 슛을 날렸습니다. GK 염동균이 점프하며 잡아냈습니다. 20분에는 김태수가 인천 수비벽을 허무는 전진패스를 이광재에게 절묘하게 내줬으나 선심은 오프사이드기를 들었습니다. 인천은 20분 라돈치치가 전남의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와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이동원이 몸을 날리며 막아
위기를 차단했습니다.
전남은 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동원의 강력한 슛으로 인천을 위협했고
38분에는 셀미르와 박종우가 1-1 패스로 인천의 골 마우스까지 갔지만 결정을 내지 못했습니다.
후반 양팀은 치열한 몸싸움을 전재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전남은 인천을 거세게 몰아 부쳤습니다.
후반 3분 양상민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이어주자 이광재가 상대 GK와 1-1로
맞섰으나 결정을 내지 못했습니다. 1분 뒤 전남의 코너킥을 인천 GK가 놓치자
셀미르가 강 슛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밖으로 나가고 말았습니다.
인천은 후반 10분 최효진이 전남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때렸습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결정적인 한 방을 노렸습니다. 전남의 수호신 염동균은 후반 45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내준 바조의 프리킥 강슛을 점프해 펀칭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돌렸습니다.
전남은 연장 전반 5분 상대의 프리킥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셀미르와 염동균이
충돌했지만 큰 부상이 아니어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연장 7분 허정무 감독은 드디어 비장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바로 산드로였습니다.
부상으로 그동안 출전하지 못하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예전의 기량을 과시한 산드로는 셀미르 주광윤과 함께 공격 3각으로 나서 인천을 공략했습니다.
전남은 연장 12분과 13분 연달아 셀미르의 슛이 있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12분 세트피스에서 양상밍의 로빙패스와 셀미르의 다이빙 슛은 골 일보직전
까지 갔으나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땅을 쳤습니다.
연장 후반 13분 허정무 감독은 염동균을 김영광으로 교체하며 승부차기에 대비했습니다. 김영광은 기대대로 전남의 2번째 키커 김효일이 실축해 1-2로 뒤진 상황에서 연달아 이요한과 김치우의 슛 2개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인천 6,7번째 커키는 김영광의 기세에 눌려 골 크로스바 위로 슛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전남 VS 인천 FA컵 준결승 출전선수 명단 ]
GK 염동균(김영광 연장 28분)
DF 이동원 이준기 박재홍
MF 박종우 김효일 김태수 송정현(산드로 연장 7분) 양상민
FW 이광재(주광윤 후반 20분) 셀미르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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