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의 수많은 오르간곡중에서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서
자유분방하고 형식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구성에서 청년 바하의
젊은열정과 개성이 엿보이는 곡이기도하다.
곡의 전반부는 토카타인데 이것은 옛날부터 있었던 건반 악기의
작곡 약식의 하나로 즉흥적인 자유로운 형식으로 씌어진 곡을 가리킨다.
곡은 처음에 옥타브로 연주되는 인상적인 하강음형으로 시작된다.
이것은 바하의 오르간 곡중에서 가장 매력있는 호쾌한 개시다.
이어서 중후한 화음과 빠른 패시지가 나타나서 바하의 청년시대 작품답게
패기와 활력이 넘치는 웅장하고 화려한 토카타가 음의 아라베스크를
펼치는데, 토카타가 끝나면 3성부의 푸가로 이루어진다.
토카타의 그대로 이어 받은 듯한 느낌이 드는 짧은음형의 주제를 가진
자유로은 푸가인데 환상적으로 전개되다가 끝에 가서
즉흥적인 패시지로 곡을 맺는다
이 곡을 듣고 느낀점으로는 . . .
왠지 시원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이 든다. 음이 아주 밝고 명랑한 것 같다. 이름이 수상음악인지 눈을 감고 명상하게 될 때 푸른 호수에 펼처진 도시가 보인다. 또한 내가 눈을 감고 있으면 명상하고 있을때 아주 아름다운 파란색의 크리스털로 이루어진 성이 보인다. 난 그 성의 공주이다. 내가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가면 푸른 호수가 보이고, 은색트럼펫을 연주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눈앞에 보인다.
어쩐지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신이 날때 들어도 아주 좋을 곡일 것 같다. 어쩌면 옛날에 무도회도 있었을 적에는 이 곡이 무도회곡 으로도 사용되었을 것 같다. 곡이 빠르고, 사람들을 춤추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곡의 제목이 수상음악이여서 호수처럼 잔잔하고 부드러운줄 알았는데 반대이다. 왜냐하면 곡의 음이 너무나도 화려하기 때문이다. 이 곡은 자주 반복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거의 같은데도 전혀 다른느낌을 준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맑고 경쾌하면서도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하기에 좋은 곡을 찾고 있으신 전주공고 1학년 또래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