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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데
세레나데를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소야곡(消夜曲)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말은 원래 이탈리아어의 'sere(저녁 때)'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본래적인 말뜻에 가장 충실한 것이 앞서 예를 든 성악곡의 한 형태입니다. 이럴 경우의 세레나데는 부르는 사람이 반드시 남성이어야 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선율미에 있어서도 단순하고 따라부르기 쉬우며 간편한 악기를 동반하여 부르는 것이 전형적인 형태에 세레나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원래 가곡입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라는 제목이 붙은 가곡은 2개가 있는데요, 하나는 '세레나데 d단조' 이고 하나는 '들어라 들어라 종달새를'이라는 부제가 붙은 곡입니다.
작품 해설
세레나데 D.889 (Standchen D.889 )
<해설>
1826년 7월초에 셰익스피어의 시에 곡을 붙인 3곡 중에 한 곡. 가사의 제1절은 셰익스피어의 '심벨린(Cymbeline)' 중의 한 절을 슈레겔이 독일어로 번역한 것이며, 제2, 3절은 후에 라일 (Friedrich Reil)이 작사한 것이다.
3절의 유절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템포는 알레그레토, 경쾌하게 밝은 리듬의 발랄한 노래이다.
C장조, 6/8박자.
초판은 1830년 10월 26일, 빈의 A. 디아벨리 출판사로부터 출판.
또한 이 곡은 슈베르트가 친구와 교외를 산책하다가 술집에 들러 맥주를 마셨는데, 그 때 이 시를 본 슈베르트가 즉석에서 악상을 얻어, 친구가 오선을 그려준 메뉴판 뒷면에 작곡을 했다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다. 훗날 리스트는 이 곡을 바탕으로 피아노 독주곡을 만들었다.
<배경 등 뒷이야기>
슈베르트는 원래 내성적이고 어두운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이 세상에 흥겨운 노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세상을 고통스럽게 바라본 작곡가이다. 그것은 그가 19세 때 작곡한 교향곡 제 4번 '비극적' 이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 슈베르트가 사망하던 해에 출판된 가곡집 '겨울 나그네'를 들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특히 슈베르트가 '겨울 나그네'를 친구들에게 연주해주자 친구들은 슈베르트의 표정이 너무나도 침울하여 말을 열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 곡의 연주시간은 약 1시간 10분 정도인데, 5번째 곡인 '보리수'를 제외하곤 모두 비통한 분위기의 곡이었고, 슈베르트의 건강도 급격히 나빠진 때라 한 친구는 '그에게 정녕 겨울은 시작 되었다'는 말을 남겼으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슈베르트는 세상을 뜨게 된다. 실연으로 고독해진 젊은 사나이가 일체의 희망을 잃고 절망한 나머지 눈보라치는 겨울에 방황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감정적으로 묘사 된 작품이 이 '겨울 나그네'이다.
세레나데와 겨울 나그네와의 상관성은 거의 없지만, 슈베르트의 평소 때의 성격상 이런 노래가 나오리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세레나데'란 원래 밤에 님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뜻하는데,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그 성격이 다른 작곡가들과는 다르다. 다른 작곡가들이 따뜻하고 희망에 넘치며 사랑스러운 세레나데를 썼다면 슈베르트는 비통한 애상조의 세레나데를 썼다는 것이다.
슈베르트의 내성적인 성격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슈베르트는 교향곡 제 9번 '그레이트'를 작곡하고는 너무나도 자신감에 들떠 빈 악우협회에 출판과 연주를 의뢰했었는데, 거절당하자 계속 배짱(?)으로 매달리지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후에 멘델스존과 슈만이 그 악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작품은 사장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위대성은 대단한 것으로 음악사의 길이 남는 곡이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가사]
Leise flehen meine Lieder
부드럽게 간청하라 나의 노래야
Durch die Nacht zu dir;
밤을 가로질러 당신에게;
In den stillen Hain hernieder,
고요한 아래쪽 작은 숲으로,
Liebchen, komm’zu mir!
귀여운 사람아, 오라 나에게!
Flüsternd schlanke Wipfel rauschen
속삭이며 날씬한 나무의 높은 곳이 살랑거린다
In des Mondes Licht;
달빛 속에서;
Des Verräters feindlich Lauschen
배반자의 적대적인 엿듣기를
Fürchte, Holde, nicht.
두려워하지 말아요, 사랑스런 사람아.
Hörst die Nachtigallen schlagen?
듣느냐(당신은)밤꾀꼬리가 지저귀는 것을?
Ach! sie flehen Dich,
아! 그들은 간청한다 당신에게,
Mit der Töne süssen Klagen
달콤한 음색의 탄식과 더불어
Flehen sie für mich.
간청한다 그들은 나를 위해.
Sie verstehn des Busens Sehnen,
그들은 이해한다 가슴의 동경을,
Kennen Liebesschmerz,
(그들은)안다 사랑의 고뇌를,
Rühren mit den Silbertönen
(그들은)감동시킨다 은 같은 목소리로
Jedes weiche Herz.
모든 부드러운 마음을.
Lass auch Dir die Brust bewegen,
당신의 마음도 감동되게 하시오,
Liebchen, höre mich!
사랑스런 사람아, 내말을 들어다오!
Bebend harr’ich Dir entgegen!
몹시 떨며 기다린다 나는 당신을!
Komm, beglücke mich!
오라, 행복하게 해다오 나를!
감상 사이트
http://blog.naver.com/herodkr/150006833579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들으면 슬프고 슬쓸해집니다.
보통 세레나데는 밤에 사랑하는 연인의 집앞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랑의 노래라면 따뜻하면서도 사랑을 전할수 있는 그런 희망적이 노래여야 합니다. 다른 음악가들이 작곡한 세레나데를 들어보면, 이런 분위기들을 느낄수가 있지요. 하지만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만은 그렇지가 않은데요. 그 이유는 슈베르트의 성격 때문이라고 합니다. 슈베르트는 원래 내성적이면서 약간 어두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세상을 고통스럽게 살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밝은 분위기의 음악보다는 어둡고 비통한 음악들을 많이 만들고, 연주했습니다. 슈베르트의 밝지 않은 성격이 그의 음악속에 들어가 있어서 우리가 그의 노래를 들을때 슬픔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