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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의 다섯 가지 당부!

작성자김종두스테파노|작성시간26.06.16|조회수13 목록 댓글 0

성철 스님의  
다섯 가지 당부
 
첫째, 손에는 일을 줄여라.
둘째, 몸에는 소유를 줄여라.
셋째, 입에는 말을 줄여라.
넷째, 대화에는 시비를 줄여라.
다섯째, 위에는 밥을 줄여라. 
 
성철 스님이 수행자들에게 당부한 다섯 가지입니다.

성철 스님의 
두 번째 당부, "몸에는 소유를 줄여라"

이 가르침은 단순히 물건을 버리라는 뜻을 넘어, 우리가 쥐고 있는 '집착'의 무게를 덜어내야 비로소 삶의 본질이 보인다는 엄중한 꾸짖음이자 따뜻한 위로이기도 합니다.

법정은 평소 난초 기르는 것을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정성을 다해 물을 주고 잎을 닦아주며 애지중지 키우셨죠. 그러던 어느 날, 집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밖으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법정의 머릿속에는 오직 하나, '비에 젖을 난초'뿐이었습니다. 

빗속을 뚫고 허겁지겁 돌아와 난초를 안으로 들여놓으며 숨을 고르던 법정은 문득 깨달으셨습니다.
"아, 내가 난초에게 묶여 있구나. 난초를 소유한 줄 알았는데, 사실은 난초가 나를 소유하고 있었구나."
법정은 그길로 애지중지하던 난초를 다른 사람에게 주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남긴 말씀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무소유'의 철학입니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가벼워져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우리는 더 많이 가져야 더 행복해질 것이라 믿으며 살아갑니다. 더 넓은 집, 더 좋은 차, 더 화려한 옷으로 몸을 치장하려 애씁니다. 

하지만 성철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그 무거운 짐을 지고서 당신은 어디까지 갈 수 있겠느냐"고 말입니다.

가득 찬 찻잔에는 향기로운 새 차를 담을 수 없습니다. 꽉 쥐고 있는 주먹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따스하게 맞잡을 수 없습니다. 

소유를 줄인다는 것은 단순히 빈곤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입니다.

몸에 걸친 소유를 하나씩 내려놓을 때, 우리는 비로소 발견하게 됩니다.

창가에 머무는 오후의 햇살이 얼마나 찬란한지,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의 눈동자가 얼마나 깊은지,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새벽 공기가 얼마나 달콤한지를 말입니다.

소유를 줄이면 삶은 가벼워지고, 가벼워진 영혼은 비로소 자유의 바람을 탑니다.

오늘 하루, 내 방 구석에서 오랫동안 쓰지 않던 물건 하나를 비워내거나, 내 마음속에서 '더 가져야 한다'고 보채던 욕심 하나를 가만히 내려놓아 보는 건 어떨까요?

비워낸 그 자리에는 분명, 세상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던 진정한 평온이 내려앉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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