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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상처를 알아본 두 남녀가 만나다 <버스, 정류장>

작성자회색비|작성시간12.12.05|조회수240 목록 댓글 4

버스, 정류장 (2001)  <15세 관람가>

주연 김태우, 김민정


한때 제가 굉장히 빠져서 봤던 영화입니다.

꽤나 감성적인 영화인데..

특히나 자신이 어둡게 숨어살고있고, 

피상적인 세상사람들과 무엇하나 공감되는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보시면 괜찮을것같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영화 내용은 아래보시면 대충 아시게 될꺼에요.

글내용은 다른사람의 리뷰를 짜깁기했습니다.




재섭(김태우)은 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다.



그는 대학 때 사랑했던 혜경(김예령)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에 연락을 끊고지내던 대학동창 모임에 나간다.





그렇지만 그는 거기서도 속물로 변해버린 친구들과 그렇지 못한 자기자신에 대한 중복적인 실망을 맞이한다.

그는 사회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고 있고 무엇하나 관심있는 것도 없고 무엇하나 뛰어난 것도 없다.

그는 남들 인생에 신경쓰는 것도 남들이 자신의 인생에 신경을 쓰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사람이라고는 혜경이라 이름 붙인 창녀 뿐이다.


"모르겠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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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는 이유는 아무래도 없는 것 같아요"


소희(김민정)은 공부를 잘하지만 원조교제를 하고 낙태까지 하는 경험을 한다.

원조교제를 하는 남자는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몸만을 원한다.

그녀에게 공부는 남들이 자신에게 신경쓰지 않게 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아빠는 뇌물을 받는 공무원이고 엄마는 바람이 났고

유일한 친구는 외모를 비관해 자살해 버리고 어디에도 정 붙일 곳 없는 고등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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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들어주며 서로를 위로해준다.

상처받은 사람만이 상처받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는 말도 있듯...

그들은 사회적 통념과 기준을 서로에게 제시하지 않는다.

그런 규범으로 상처 받아온 그들은 그 것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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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에게 정류장은 버스를 기다리듯 서로를 기다리는 곳이며

버스는 노선이 있듯 서로에게 위로의 노선을 건내는 자리이며 서로를 찾아가는 자리이다.

누군가 자신에게 진실되게 대해주기를 기다리는 인생의 정류장에서

그들은 서로 한 버스를 타고 같은 뒷자리에 동행하는 친구가 되었다.




<버스, 정류장> 이 영화는 상처받아온 두 사람이

서로에게만 상처를 보여줌으로써 서서히 치유해가는 과정을 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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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쿨피스짱 | 작성시간 12.12.06 왠지 볼만할 것 같아요. 지금 찾아서 봐야겠네요~
  • 작성자스티브 | 작성시간 12.12.08 소희와 재섭의 음울한 사랑 이야기....
    감성적이고, 소박한 영상들에 마음이 짠해 졌습니다. 좋은 영화 추천감사드려효~
  • 답댓글 작성자회색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2.08 오 보셨군요 ~~ 뿌듯~~ ㅋㅋ
  • 작성자회색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2.08 엥 사진이 짤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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