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6월 미국의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한국을 방문하여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치 유명 연예인 수준의 행보를 보여 우리 국민들을 들뜨게 했다. 이에 맞추어 유퀴즈 프로에 출연하여 소탈한 그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인터뷰가 거의 끝날 즈음에 출연자에게 퀴즈를 맞추면 1백만원을 주게되어있는데 젠슨황은 자기가 못맞추면 반대로 1백만원을 기부 하겠다고 해서 더 흥미를 끌게 되었다.
그런데 젠슨황은 문제를 맞추어 상금을 받게 되었다. 이 때 사회자 유재석은 그가 미국인이어서 그랬는지 미국 달러로 주었다.(물론 유재석 개인 의견으로 달러를 준비 했다고 볼 수는 없다) 달러를 준비한 의도는 알겠지만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달러를 주는 것이 과연 옳은일인지 묻고 싶다. 약속된 돈은 한화 1백만원인데 굳이 그것을 달러로 준다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을 꺽는 일이라고 본다. 그래야 그가 한국에서 돈을 쓰고 가던가, 갈 때 환전을 해 가던지 그에게 맡겨야 되는 것이다. 유퀴즈에 미국인이 출연할 때마다 달러를 준비한다면, 일본인이 출연하면 엔화를 , 중국인이 출연하면 위안화를 준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것은 매우 불합리 할 뿐 아니라 한화를 우습게 생각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우리돈을 우리가 우습게 여기면 외국인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 할까.
결정적인 장면은 그 순간 젠슨 황 가족들이 한화 1백만원을 지갑에서 꺼내어 상금과 같이 한국사회 단체에 기부하는것으로 마무리 했다. 그들은 달러만 소지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였다는 마음은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세계적인 경영인을 초대해서 인터뷰 잘 마치고 부끄러운 장면을 남기게 되서 씁쓸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