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의 골키퍼 김승건은 올해 K리그2에서 돋보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매 경기 누적하는 선방쇼에 일곱 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화성 돌풍의 주역이 됐다. 누군가는 그를 두고 갑자기 시야에 등장한 깜짝 스타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김승건의 축구 인생은 수많은 고난과 고비를 헤쳐 나와 모두의 앞에 우뚝 선 인간 드라마 그 자체다. 지난 시간은 튼튼한 뿌리가 됐고, 이제 서서히 열매 맺는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PROFILE 김승건
생년월일 1999년 2월 8일
포지션 골키퍼
신장, 체중 189cm, 82kg
팀 창원초-마산중앙중-경남정보고-예원예술대-파주시민-양천TNT-서울중랑-양주시민-김해시청-화성FC
전역 후 독립구단인 TNT에서 재기를 준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시에 고깃집에서 일하며 운동을 병행했다던데요.
전역 후 다시 축구를 하고 싶어 수소문했어요. 방법이 없으니 여러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리다 TNT라는 팀과 김태륭 단장님을 소개받았죠. 단장님을 만나 팀에 들어가 운동을 할 수 있냐고 여쭤봤고, 된다고 해서 전역 후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남영역 근처 친구 집으로 갔어요. 처음엔 그 친구 집에서 며칠만 있겠다 했는데, 계속 서울에서 살아야 하니까 이후엔 다른 친구 집으로 가서 신세도 지고, 찜질방에서 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친구 집에서 지내지만 돈이라고는 군대에서 부었던 적금이 유일했어요. 그래서 새벽에는 택배 포장을 하고, 운동이 끝나면 저녁엔 고깃집에 가서 일을 했어요. 그러다 어느날 그 식당에 단장님이 오신 거예요. 처음엔 저를 평범한 선수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그 모습을 좋게 보셨나 봐요. 저 말고도 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일하면서 축구로 재기하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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