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끝나고 지쳐 들어온 아이,
책상 앞에 앉히기 미안하시죠.
프로는 모르겠고 대학은 보내야 하는데,
내신은 손도 못 댔고요.
괜찮습니다.
방법을 못 배웠을 뿐입니다.
운동만 하던 준현이가 어떻게 점수를 올렸는지,
그 순서를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 저도 고3까지 그라운드를 뛰던 선수였습니다
선수 생활과 공부를 병행해 내신 1.8등급을 받았고,
졸업 후 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처음 준현이를 만났을 때,
시험지 절반이 비어 있었습니다.
구겨진 시험지에서
맞은 문제를 찾는 게 더 어려웠어요.
책상 앞에 오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아이였습니다.
🎯 점수부터 들이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점수표 대신 질문을 먼저 꺼냈습니다.
"축구, 언제까지 하고 싶어?"
프로가 안 되면 어떻게 되는지.
대학을 가려면 내신이 왜 필요한지.
지금 이 점수가 3년 뒤 무엇을 막는지.
겁주려던 게 아닙니다.
준현이가 모르고 있던 현실을
같이 펼쳐놓고 본 겁니다.
해야 할 이유를 알아야,
아이는 비로소 자리에 앉습니다.
📌 "다 안 해도 돼" — 할 수 있는 크기로 쪼갰습니다
다음이 중요했습니다.
"막막하지. 근데 다 안 해도 돼."
✔ 하루에 영어 단어 10개
✔ 틀린 문제 중 별표 친 것만 다시
이유를 알고,
할 수 있는 크기로 쪼개주니까
준현이가 다시 자리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훈련으로 다리가 풀린 날에도
약속한 시간엔 책상 앞에 왔습니다.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새로운 걸 안 시켰습니다. 틀린 것만, 다시
저는 틀린 문제에 별표를 치게 했습니다.
다음 날, 그 별표만 다시 풀게 했습니다.
새로운 걸 더 얹지 않았어요.
틀린 것만, 다시. 또 다시.
운동부 아이들은
책상에만 앉히면 정말 잘 따라옵니다.
운동하며 쌓은 인내와 열정이 있으니까요.
가장 가르치기 힘든 학생은
자기 방식만 우기는 아이입니다.
준현이는 달랐습니다.
"이 단어는 이렇게 끊어 읽어" 하면
바로 그대로 했어요.
수학도 풀이를 한 줄씩 적게 하고,
막히는 지점을 짚어주면
그 부분만 정확히 고쳤습니다.
📈 수학 32점 → 74점, 영어 40점대 → 81점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수학 32점이 74점이 됐고,
영어는 40점대에서 81점으로 올랐습니다.
방법이 틀린 게 아니었습니다.
시작을 안 했을 뿐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하면
성적은 오릅니다.
준현이가 직접 증명했어요.
쉽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몸은 무겁고, 시간은 없죠. 그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동기부여와
앞에서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점수는 따라옵니다.
💬 점수보다 더 좋았던 한 통의 메시지
며칠 뒤,
준현이 어머니께 연락이 왔습니다.
"시험 끝나고 처음으로
'다음엔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포기했던 앤데, 진짜 감사합니다."
저는 이 메시지가 81점보다 더 좋았습니다.
선수공부가 한 일은 딱 하나입니다.
준현이 옆에서 '전적인 도우미' 역할을 한 것.
문제를 푼 사람은,
준현이 자신입니다.
축구 공부 병행,
혼자 막막하셨다면
이제 같이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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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수 학업 관리에 도움 되는 정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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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우리 아이 공부,
같이 고민하고 싶은 분들 언제든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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