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축구 유소년 역량지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해외 선진 국가/클럽의 우수사례를 관찰하고 연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벨기에 축구협회의 육성 정책을 통해 KFA가 올해부터 야심차게 시작한 '퓨처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과학적인 피지컬 퍼포먼스 측정 시스템을 보면서, 그들의 선진적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엘리트 선수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자신의 피지컬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합니다.
저희가 바이에른 뮌헨의 시스템에서 가장 큰 영감을 받은 부분은 '측정'이었습니다.
발전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스스로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과학적인 프로세스로 선수들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개별적인 운동(훈련) 솔루션 처방을 통해 선수의 퍼포먼스를 발전시키고 있었습니다.
운동(훈련) 솔루션은 이미 국내 여러 곳에서 훌륭하게 선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학적인 측정이 선행된다면, 선수의 퍼포먼스는 훨씬 안전하고 빠르게 향상 될 것 입니다.
저희 핏투게더는 올해 상반기,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해외 구단에서 사용되는 고가의 장비를 구매했고, 저희만으로는 역량이 부족하기에 차의과학대 원장이자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전력강화위원이신 홍정기 박사님을 포함한 국내 스포츠 퍼포먼스 권위자 분들과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ZOOM을 통해 아약스, 맨유 등 유럽 명문클럽들의 사이언스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엘리트 카테고리에 속한 다양한 선수들의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덕분에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과 부상 방지 및 관리 등에 대한 연구를 함께해주시는 권위자 분들과 함께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핏투게더는 '측정'에 특화된 최첨단 풋볼 사이언스 센터인 Fitogether SPEC (Sports Performance Evaluation Center)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세계 최고 클럽들의 시스템처럼 최첨단 스포츠과학 기술을 통해 엘리트 선수의 피지컬 퍼모먼스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포츠사이언스 센터를 목표로 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