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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륭의라인투라인

스무살, 프로축구선수 송준석의 데뷔를 기념하며.

작성자TNT FC|작성시간21.04.27|조회수410 목록 댓글 0

https://blog.naver.com/ktrhoya/222325348380

 

2019년 늦은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평소 관계가 있던 에이전시를 통해 고등학교 3학년 선수 한명을 소개받았습니다. 당시 선수는 학교를 나와 있었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프로입단과 대학진학을 동시에 타진하고 있었습니다.

유망한 선수라는 말을 믿고 선수단 훈련에 합류시켰지만, 솔직히 "고등학생이 해봤자 여기서 얼마나 하겠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2019년 하반기에도 저희 팀에는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작은 고등학생은 팀 훈련이 거듭될수록 저희를 놀라게 했습니다. 왼발을 사용하는 측면 자원으로서, 기술이 우수했고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지만, 그 선수에게 느낀 특별함은 기술과 전술 능력이 아닌 특별한 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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