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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륭의라인투라인

베테랑 선수들의 위대한 축구를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작성자THEF|작성시간22.05.29|조회수495 목록 댓글 0

시작점에 선 모든 유망주들의 꿈은 동일합니다.

 

국가대표, 해외진출, 세계적인 선수.

 

하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이 걸린 경기를 몇차례 겪다보면, 누구나 어느순간 냉혹한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목표를 설정하여, 어떻게 나아갈 것 인지에 따라 선수 이후의 삶이 달라집니다.

 

저는 29살에 3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선수로서 지닌 역량 안에서 스스로 만족했기에 행복했고 후회도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 은퇴 후, 축구행정과 축구해설 그리고 축구산업 속에서 계속 종사하다보니 한 가지 아쉬움을 느낍니다.

 

만약 그때 조금 더 선수생활을 했다면.

지금과 같이 하부리그 시스템이 구축되어 선수를 병행하면서 준비 할 수 있었다면.

 

누구나 선수 은퇴 이후에 행정, 코칭, 해설, 분석 등 전문 분야를 공부하면서 앎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후천적으로 노력을 기울여도, 선수로 활동하며 필드에서만 습득하고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전히 축구를 업으로 삼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그것에 대한 갈망이 커집니다.

 

오늘 TNT FC와 수원삼성의 연습경기에서 반가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한국나이 마흔.

여전히 한계를 넘어 달리고 있는 양상민, 염기훈, 김영광, 김광석 그리고 베테랑 선수들의 위대한 축구를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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