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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륭의라인투라인

선수들의 의식 변화, 여름이적시장 '상위리그 10명 입단'의 결과로!

작성자THEF|작성시간22.07.17|조회수527 목록 댓글 0

저와 코칭스텝들은 올해 구단을 이끌면서 선수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몇년 사이, 국내 학원축구에서 성인축구로 넘어가는 단계에 폭넓고 다양한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이 바뀌었기 때문에 축구선수로 나아가는 방법과 방향 또한 과거와 비해 다양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TNT FC 선수들의 연령대도 낮아졌습니다. 이미 지난 2020년부터 20대 초반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번 시즌의 최연장자는 25세, 최연소자는 18세 입니다.

 

그러다보니 과거에 비해 프로나 성인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의 비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해마다 코칭스텝들과 시즌 초 선수단을 구성할 때, "올해도 참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일을 8년 째 반복하고 있고, "이 카테고리에서 시스템이 놓친 선수들을 다시 무대 위로 올리는 일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당연히 성인리그 경험이 없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선수들은 부족함이 많습니다. 하지만 부족한게 많다는 것은, 반대로 발전 할 가능성도 많다는 뜻 입니다. 이 연령대 선수들은 생각보다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TNT FC와 인연을 맺는 젊은 선수들의 대다수가 지난 성장 과정에서 이기는 것 보다 지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스스로 위축되며, 핑계거리를 찾았을 겁니다. 지는 것이 익숙해지면 스스로 방어해야 하기에 외부의 자극에도 무감각해집니다. 이 시간이 길어지면,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고 시간만 흐르게 됩니다.

 

저희는 선수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축구와 삶의 크고 작은 부분에서 과거보다 더 많은 승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단순히 경기장에서 말을 많이 하라고 주문하는 것 보다, 스스로 말을 많이 하게끔 상황을 만들고 이해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물론 과정은 어렵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저희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축구를 잘 하고 싶고, 프로선수가 되고 싶은 당사자들은 저희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잘 안내하면,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따라옵니다. 그리고 일부가 따라오면 머지않아 다수가 따라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벌써 7월이 되었습니다.

'경합'과 '경쟁'이 포함된 모든 훈련에서 치열함이 보이고, 상위구단과 경기를 하면 대량실점을 했는데 이제는 득점도 하고 제법 잘 싸웁니다. 우리 선수들이 축구 뿐 아니라 삶의 작은 부분에서도 이기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우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지난주 마감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독일 프로구단 Locomotive Leipzig와 계약한 공은수를 포함하여 총 10명이 국내와 해외 구단에 입단했습니다. '한국의 제이미 바디', 제주의 김범수 선수의 사례가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이제 밑에서 잘하면,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 덕분에 기쁜 한주였습니다.

 

승리는 배움의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https://blog.naver.com/ktrhoya/222816141281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nt_fc/

📩 독립구단 TNT FC 입단신청 및 문의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ekZIWLYmUY4WHCk3XFpS4MuJz7yW394-0_jBg0lBUSWweTQ/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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