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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글

국립 중앙 박물관 은하 박물관 학교

작성자양문자|작성시간12.04.27|조회수74 목록 댓글 4

국립중앙 박물관 은하 박물관 학교.

 

얼마 전 오랜만에 국립중앙 박물관을 찾았다.  조용한 토요일 오후.
박물관 주위는 분홍색 진달래 꽃이 만개 해 있었고, 흰색, 보라색의 라일락 꽃의
그윽한 향기가 박물관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우연히 대강당 안내 데스크에서 백발의 여자 자원봉사자가 수고를 하고
있는것을 보았다.  그분의 권유로 얼떨결에 제 2기 은하 박물관 학교에 등록을 했다.
1
년간 강의 일정과 주제가 12 5()까지 정해져 있었고 (수강료 무료),
강의는 매주 수요일 10:00 ~ 13:00.

어제로서 벌써 4번째 강의를 들었다. 대학교 명 교수님들의 강의는 머리속으로
쏙쏙 입력되어 이해하기 쉬웠다. 주제가 참 흥미로워 좋았다. 특별전
타임 켑슐을 열다의 연계 강좌로 4월의 강의는:

I.   신라의 우물과 제사: 신라 시조탄생 (혁거세와 그의 부인 알영정 - 모두 우물가에서
    탄생하고 강가에서 씻기었슴) 
II. 
백제왕성의
御井과 물의 제사: 수신에대한 제의 희생물:  소, 말
III)
동아시아의 우물 (. . ), 그리고  
IV. 경주 박물관 내 신라우물의 미스터리

강의 첫째 날,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부지런한
여행객들 처럼 한 방향을 향해 열심히 걷고 있었다.  보도가 가득 메워져
빨리 걸을 수 없었다.

, 모두 은하 박물관학교 노인 학생들 이네

강의 장소인 박물관 대강당에 들어서니 400석 전 좌석이 어르신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나도 어르신 (?). 학생들 대부분이 은퇴 교사, 교장 출신의
많은 지식인들이라고 들었다.

내 옆 좌석의 언니(?) 72세란다.  아직 연극도 하며, 대기업 사보에 실려있는
연극 단원들 사진을 내게 보여 주셨다.  곧 친구가 되었다.

신라, 고구려, 백제 등의 고대 유적지에서는 수많은 우물이 발굴조사 되었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고 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집안의 부엌에서 수도꼭지를 틀면 바로 물을 얻을 수
있지만, 이전의 삶 속에서의 우물은 필요한 식수를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여인네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때로는 물 속에 산다고 믿는 신에게 간절히
기도를 하던 (제사) 신성한 장소였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조사된 우물에서 수습된
다양한 토기, 기와, 소량의 동물 뼈 (, 말 등등) 복숭아씨, 심지어 10세 정도의
어린아이 뼈까지, 제사 행위에 대한 복원작업이 가능 해 지고 있다 한다.

우물에 빠진 동물들에는 개, 고양이, , , 멧돼지, 고라니, 사슴, 토끼, ,
까마귀, 새매, 오리, , 참새, 메추라기, , 개구리, 물고기, 상어, 잉어,
복어 등등이라고 했다

겨우 몇 번의 강의를 들었지만, 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굴착 작업이 가장
어려운 단계이며, 형태도 다양함을 알았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우물제사 였다. 우물 제사의 단계는 우물 축조 당시에
이루어지는 제사, 우물 사용시 이루어지는 제사, 우물 폐기시 이루어지는
제사로 구분된다고 했다.

두 번째 강의 때는 빈 자리가 있었고, 셋째 날에는 조금 더 빈자리가
어제는 우중이라서 그런지 지난주 보다 빈자리가 조금 많았다.

참고로, 은하 박물관 학교에 청강생으로 참석하고 싶으신 동문들이 계시다면

찾아 오시는 길: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도보로 10분 거리

국립 중앙 박물관 상설 전시관 1층에서는 현재 타임캡슐을 열다 색다른 고대 탐험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시간이 되시면 관람도 하시기를….
(5
6일까지,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화,목, 금 09:00 ~18:00, 수.토 09:00~21:00
매주 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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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샤이홍 | 작성시간 12.04.27 좋은 강의 듣고있습니다. 우리 나이에는 무조건 많이 듣고 배워야 오래 살수있답니다.
    문자씨 집에서 가까우니 빠지지말고 열심히 듣고 우리에게 강의좀 부탁합니다.
  • 작성자양문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4.27 감사합니다만, 제 두뇌의 기억량은 너무도 한정되어 있어서, 강의 제안은 감당치 못하겠습니다.
  • 작성자최정소 | 작성시간 12.04.29 앞으로 좋은곳 방문시 동행의 기쁨을 주소서.
  • 작성자mjk65 | 작성시간 12.05.02 참 좋은 강의를 듣고 있군요. 이제 우리 주변에도 마음 먹고 찾으면 좋은 강의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 중앙박물관 (물론 박물관은 월요일이라 휴관이었지만)과 용산 가족공원을 찾았습니다. 붉고 희고, 분홍으로 철쭉이 만개해 있더군요. 가족공원 잔디밭과 나무의 신록이 아름다왔습니다. 사진 몇 컷 찍어 온것 곧 올릴게요.
    글도 사진도 나누는 것, 그것도 불가에서는 큰 보시라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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