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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상식과 교양

[스크랩] (#19). 영화감독이 말해주는 영화감상법 (소양도서관 초청 김정욱 영화감독 강연 발췌 )

작성자백온/권영섭|작성시간13.09.28|조회수220 목록 댓글 0

영화감독이 말해주는 영화 감상법.

 

 

해피보헤미안 김 종복

추격자 포토 보기살인의 추억 포토 보기박하사탕 포토 보기

 

1. 영화 주제 찾기

 

주제는 외피와 내피로 되어있다.

영화의 겉 주제와 속 주제를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영화를 깊이 감상할 수 있다.

속 주제는 독자의 몫이 될 경우가 많다. 속 주제가 너무 빤히 들어 나면 관객이

식상해 하기 때문에 감독은 대부분 은유로 처리 한다.

영화 제목과 주제를 생각해보는 것이 물론 기본이다.

예: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은 첫 사랑이라는 겉 주제를 제시하지만

속 주제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2. 영화화면 분석 해보기

 

1) 화면 속의 인물 위치.

 

화면 중심으로 우측 등장인물은 우파다. 영화 속에서 긍정, 실세, 주류의 의미를 상징.

화면 중심으로 좌측 등장인물은 좌파다. 영화 속에서 소외, 진보, 비주류의 의미를 상징.

예를 들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영화의 전반부에서는 시골형사 송광호가 서장을 사이에 두고 우측에서 실세의 대화를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서울에서 내려온 과학수사관  김상경이 서장의 우 측에서 실세의 대화를 한다.

세 명중에서 좌측에 있는 송광호는 화면에서 없어지고 서장과 서울형사만 화면에 보인 다.

질문.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화면에 둔다면 누가 우측에 있을까? ^^

 

2) 등장인물의 동선 방향

 

좌측 화면에서 우측 화면으로 인물이 이동하는 것은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을 뜻하고

우측 화면에서 좌측화면으로 인물이 이동하는 것은 밖에서 안으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 다. 집에서 외출을 한다면 동선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인지 능력과 일치한다.

 

3) 화면의 size

 

원거리 장면은 관조하거나 힘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원거리의 의미를 읽어보자.

단거리 장면 즉 close up 장면은 표정이 살고 힘이 있어 보인다. 황금 shot 이라고 하 는 얼굴 장면이나 눈만 보여 주는 장면은 감독이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 장면이다. 예를 들어 살인의 추억의 마지막 장면은 송광호가 눈을 부릅뜨고 관객을 바라보는 얼굴 장면 이다. 그는 관객 속에서 보고 있는 잡히지 않는 범인이 관객 속에 분명히 있음을 암시 한다.

 

4) 카메라의 촬영 위치와 촬영방법

 

카메라 앵글이 어디에 위치하고 몇 대의 카메라가 있을 것이며 어떻게 촬영되고 있는가 를 유추해보는 것도 영화 감상에 큰 흥미를 더 한다. 촬영시간이 오전인지 오후인지 짐 작하는 것도 감상의 재미를 더하는 방법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시한부의 삶 이다. 그래서 그의 일상의 생활이 오후에 촬영이 많이 이루어 졌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빛 때문에 오후에 촬영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촬영이 지체되면 금방 저녁이 오 기 때 문에 촬영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오후의 빛을 찍는 감독의 맘을 읽어 낸다면 고급 감상자 일 것이다.

 

5) 영화의 첫 장면과 끝 장면을 연계하여 생각해보기

 

시작 장면과 끝나는 장면은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의 최대의 관심이다.

오래 오래 고민하여 첫 장면이 만들어 지고 끝 장면이 만들어 진다.

살인의 추억의 첫 장면은 메뚜기 잡는 소년의 표정이다. 끝 장면은 송광호가 정면으로 관객을 응시하는 눈빛이다. 시의 첫 장면은 강물이다. 끝 장면도 강물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첫 장면은 빨간 스쿠터를 타고 관객 정면으로 다가오는 장면이다.

끝 장면을 기억하시는가?

어느 외국 감독은 “영화의 시작 5분과 끝 5분을 보면 그 영화를 다 짐작 할 수 있 다” 라고 했다. 그 만큼 영화의 처음과 끝은 중요하다.

 

6) 오브 랩(overlap) 과 점프 컷(jump cut)의 화면 전환 이해

 

화면이 겹쳐지면서 장면이 바뀌는 것은 오브 랩이다. 영화 속에서 시간의 많이 흘러 감 을 표현한다. 화면이 갑자기 바뀌는 장면을 보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보자. 점프컷도 시 간이 상당히 흘렀음을 나타내지만 관객에게 자연스러움을 주기 위해서 소리는 동일한 장 면의 소리로 연결고리를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추격자”에서 보면 살인된 여자의 차에서 낙엽이 쌍인 차 장면으로 갑자기 바 뀌면서 시간이 꽤 지났음을 나타내지만 비 내리는 배경에 빗소리는 계속 연속된 다.

 

7) 한 장면의 시간의 길이)의 이해 (Short take shot. Long take shot)

 

감독이 action ! 하여 cut !하는 한 장면의 촬영시간이 짧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하는데,

전자를 short take라고 하고 후자를 long take 라고 한다. 한 장면이 10초 이내로 빨리 처리 되는가 하면 어떠한 장면은 2분정도 길게 촬영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잛고 긴 장면에도 감독이 관객에 전하는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생각하는 관객이 우수 감상자가 된다.

“살인의 추억”에서 송광호가 초등 수사를 하면서 한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빙 돌아서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long take 장면은 그의 수사가 결국 원위치 됨을 암시한다.

 

3. 영화의 구성

 

영화는 1장 2장 3장으로 구분 된다.

소설을 起承轉結로 보면 1장은 起, 2장은 承과 轉. 3장은 結에 해당된다.

영화는 일반적으로 120분 을 상영시간 기준으로 하고, 1장 30분 2장 60분 3장 30분.

시간의 배분을 한다.

할리우드 흥행영화는 반드시 이 원칙을 지킨다. 예술성 있는 영화는 이 원칙을 꼭 지키지는 않는다.

 

4. 첨언.

 

이 글은 2013. 9.25 (수) (10시-12시) 소양도서관 시네마 세상 영화모임에서 초청한

김정욱 영화감독의 강연을 발췌한 것으로 강연자의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 못한 것도 있을 수 있음을 첨언합니다.

"영화를 앞으로 감상 할 때는 상기 내용을 떠올리면서 감상한다면 영화가 더욱 재미있어 질 것이다". 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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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춘주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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