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이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재추진이 공식화 되면서 특히 증권사 바쁜 행보가 감지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와 송금, 자산거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업권 간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면서 사업영역 확보에 고심하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코인 거래소를 미래의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있다. 그중심에 국내 대형 증권사가 있는데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인수하거나 협업 강화 통해서 코인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러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얼마전 치뤄진 국회 청문회에서 한국은행 총재 신형송 후보자가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불식시키면서 금융권을 비롯하여 네이버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증권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와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200억 달러(약 440조원) 수준으로 이는 2025년 초 약 2100억 달러 수준에서 1년여 만에 50% 이상 증가한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증권사는 기존 가상자산거래소 인수가 코인 거래 및 유통시장 선점 여부와 맞물려서 혁신금융 시대에 미래 판도가 달라질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래에셋 경우 코빗 진분인수 함으로써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센스 자체를 확보해 STO 거래 영역 확장하려고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지분 인수 통한 협업을 꽤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비롯한 국내 증권사는 서클과 협력관계를 체결하여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황이 되었을 때 대비한 플랫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거래소 입장은 증권사와 협업은 코인시장에서 든든한 협력자를 얻으므로써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청문회 발언을 통해서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가 통화 생태계에서 공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금융업계는 당국의 기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거래뿐 아니라 국제 송금과 기업 간 결제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주요 금융지주들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예금토큰 관련 실험과 연구에 참여하여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시스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허용될 경우 은행들 또한 기존 예금과 결제망을 기반으로 한 코인 시장 진입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가산자산이 한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것은 대세이자 글로벌 금융의 흐름처럼 인식되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비롯한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차질없이 통과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디지털 금융환경과 세계적 경쟁력 갖춘 한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