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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수라의 고토쿠(阿修羅のごとく, 2003)

작성자러시아궁디|작성시간09.05.17|조회수1,050 목록 댓글 0

일본 사람의 생활을 엿 볼 수있는 영화입니다.

 



 

 

 

 

 

아수라의 고토쿠(阿修羅のごとく, 2003)

장 르 : 코미디
감 독 : 모리타 요시미츠(森田芳光)
출 연 : 오오다케 시노부(大竹しのぶ), 구로키 히토미(黑木瞳), 후카츠 에리(深津惠里), 후카다 쿄코(深田恭子), 고바야시 카오루(小林薰), 나카무라 시도우(中村獅童)
원 작 : 무코다 쿠니코(向田邦子)
수 상 : 2003년 제28회 호우치영화상 조연여우상(후카츠 에리), 2003년 제27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작품상, 2003년 제16회 닛간스포츠영화대상 조연여우상(고바야시 카오루), 2003년 제77회 키네마준보 선정 일본영화 5위
상영시간 : 135분
개봉일자 : (일본) 2003년 11월 8일

"아버지가 엄마 몰래 바람을 피고 있어!"

1979년 겨울. 세째딸 타키코(후카츠 에리)의 갑작스런 호출로 오랜만에 다케자와가의 네 자매가 한자리에 모였다. 칠순을 맞는 아버지 츠네타로(나카다이 타츠야)에게 애인과 아이가 있다는 것이다! 모두들 믿지 못하지만 타키코가 고용한 탐정이 찍은 사진에는 아버지와 웬 여자, 그리고 아이의 모습이 있다. 자매들은 이 사실이 어머니 부시(야치구사 카오루)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자고 약속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겉으론 평화롭게 보이는 이 자매들이 안고 있는 문제가 드러난다. 미망인인 큰딸 츠나코(오오다케 시노부)는 꽃꽂이 강사로 생계를 꾸리며 드나드는 요정의 유부남과 사귀고 있는데 그의 아내에게 들켜버린다. 둘째딸 마키코(구로키 히토미)는 샐러리맨인 남편, 두 아이와 평범한 가정을 꾸미고 있지만 최근 남편의 바람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한참 침울해있다.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세째딸 타키코는 결벽증 때문에 결혼이 늦어지고 있다. 아버지의 애인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내성적인 청년 카츠마타(나카무라 시도우)와 연애감정이 있긴 한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네째딸 사키코(후카다 쿄코)는 형편없는 권투선수 진나이(리키야)와 동거 중인데 신인왕전에서 우승한 후 가족에게 소개할 계획이었다. 오직 어머니 부시만이 아무것도 모른 채 태연히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무코다 문학의 최고 걸작 영화화!"

작가 무코다 쿠니코가 비행기 사로고 세상을 떠난지 22년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현재 연인의 사랑, 숨겨진 사랑, 자매애, 부모의 사랑, 가족애 등 언제나 '사랑'을 주제로 글을 쓴 쇼와(昭和)를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나오키상 수상작가였던 그녀를 다시 평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수라의 고토쿠>는 네 자매의 네가지 사랑을 그린 이야기. 연애를 그리면서도 그 이면에는 여성의 '성'이 놓여있다. 작가는 따뜻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 네가지 '성'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제목 그대로 인도의 다툼의 신인 아수라처럼 주인공들은 진심과는 다른 말과 행동을 한다.

드라마는 1979년 NHK를 통해 방영되었다. 자매들은 서로의 행복을 축복하면서도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며 질투한다. 여성들 마음 속에 '아수라'같은 마음을 쇼킹한 대사를 통해 전달한 이 네 자매의 애증극은 당시 여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야기는 평범한 가정에 아버지의 외도가 밝혀지면서 시작된다. 그 사건을 계기로 네 자매의 숨겨놓은 갈등이 드러나고 그녀들은 남편이 있을 때, 자매와 있을 때, 혼자 있을 때마다 다른 표정을 지닌 여자들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웃음과 감동의 인간 드라마!"

이러한 자매의 심각하기도, 웃기기도 한 애증극을 통해 사람들은 다시한번 '가족의 사랑'을 생각하게 한다. 21세기를 맞았지만 침체기를 겪고 있는 일본인들은 핵가족화에 따른 가족의 붕괴, 범죄인구의 저연령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쇼와' 시대의 가족은 이상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참신한 모델케이스로 다가온다.

여성의 사랑과 성, 그리고 가족을 다룬 무코다의 원작을 시나리오로 재작업한 것은 본인이 무코다쿠니코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과 이미 <소레카라> <실락원>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츠츠이 토모미가 맡았다. 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태프와 화려한 배우진이 모여 '웃음'과 '감동'의 인간 드라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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