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안양천 하류에 위치한 용왕산(78m)은 이곳에 살던 박씨 성을 가진 이가 왕이 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입니다. 산의 모양이 엄지손가락을 닮아 옛날에는 '엄지산'이라고도 불렸지요.
염창역 버스정류장에 내려서니 어느새 새벽녘 여명이 붉게 번져옵니다. 목동근린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내 용왕산공원이 마중을 나옵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언덕을 넘으면 본각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곧장 계단을 더 오르면 다목적운동장과 함께 좌측으로 '용왕산 스카이워크'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예전에 자주 다니던 갈림길에서 용왕정으로 곧장 향하는 좌측 지름길을 택했습니다. 호젓한 숲길을 잠시 걸으니 저 멀리 스카이워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 걸음 더 올라서자 드디어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해 세워진 팔각정, '용왕정'에 다다릅니다.
스카이워크가 개방되기 전에는 정상의 울창한 나무들이 한강 조망을 가려 아쉬움이 남곤 했습니다. 그 때문에 한동안 아침 산책 발길을 끊었었는데, 뒤늦게 스카이워크 개통 소식을 듣고 다시 찾은 이곳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막힘없이 탁 트인 한강의 파노라마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조망 명소로 멋지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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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수명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양천둘레길을 걸으며 길동무와 몇 차례 걸었던 용왕산이 스카이워크로 자주 찾아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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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요새비 작성시간 26.06.18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이신 발품 덕을
저도 거저 누립니다
일출은 어디서 보나 감동이지만 힘들여 오른 산의 정상에서 보는 맛은 특별하지요
그래서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더 멋지다고 하는 것 아닐까 싶으고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수명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해 주로 새벽에 걷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일출을 카메라에 담게 되네요.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지리산 일출, 지리산 천왕봉은 네차례 올랐지만 일출은 한 번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