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선정에는 몇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 입니다.
'원동기 면허'를 가진 사람에게 페라리를 주는 것과
'대형 면허'있는 사람에게 마티즈를 주는 것은 뭔가 어울리지 않죠.^^
일단 본인의 몸무게, 그리고 손목힘, 민턴 스타일을 파악해 보세요.
① 몸무게 : 이걸로 라켓의 무게를 정합니다.
무거운 사람은 힘이 되기 때문에 약간 무거은 라켓(85g 기준으로 위)도 소화 가능합니다.
여자분들은 82~83g 정도면 좋구요, 남자분들은 보통 85g 전후를 쓰고, 좀 힘이 되시면 89g까지 씁니다.
② 손목힘 : 이것도 라켓 무게와 관련있으며 줄 텐션과 샤프트의 강도를 정합니다.
손목힘이 약하신 분은 타구시의 콕을 밀어 치기 때문에 텐션을 세게해서 줄을 매면, 힘이 전달되기 전에 콕이 튀어 나갑니다.
손목 힘이 약하신 분은 조금 가벼운 라켓을 사용해야, 원하는 타구를 하기 쉽습니다.
또 손목힘이 강하신 분은 샤프트를 조금 딱딱한 것으로 해도 됩니다. (근데, 라켓 구입할때 샤프트는 잘 고려 안합니다. 저도 안합니다.^^)
③ 스타일 : 이것으로 라켓 밸런스를 정합니다.
스매시의 '파~앙~!!'소리에 매료되어 스매시에 살고 스매시에 죽는 사람, 즉 공격형 스타일일 경우를 말합니다.
복식할때 주로 뒤에서 스매시를 구사하고자 하는 사람은 약간 head heavy 라켓이 좋습니다. 스매시가 묵직합니다.
head heavy 제품은 밸러스 290mm~295mm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 헤드가 쪼꼼 무거우니까, 연속 드라이브 할때나, 스매시 리턴등의 빠른 동작을 요하는 플레이에서 약간 지체를 가져옵니다.
빠른 드라이브와 빠른 스매시 리턴을 필요한 수비형 스타일은 강하게 치는 것보다 빠르게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스탈은 head light를 사용합니다. 280mm 언저리 또는 더 낮은 것. (head light 라켓은 별로 없습니다.)
빠른 리턴과 연속 드라이브를 하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전위 플레이에 강하죠..
단, 회심의 스매시라고 생각해서 때린 콕이 쉽게 넘어 올 수 있다는 생각은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수비형 반 공경형 반의 올라운드 형 플레이는 280mm~285mm의 even balence 라켓을 사용합니다.
좋게 말하면 올라운드 형,, 나쁘게 말하면, 박쥐형..ㅋㅋㅋㅋ
보통 초보자는 head even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라켓 추천은 안해주고, 쓰~~을 데 없는 이야기만 들어놨네요...--;
처음 입문하신다면,
남자분들은 85g~87g 사이의 even balance 라켓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격대는 6만~10만 사이 정도.
메이커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좋은 느낌의 메이커로...^^;
저도 많은 메이커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사용해본 메이커(칼톤, 주봉, 트라이온, 요넥스, 양양, 닥터프로)중에 고르라고 하면
칼톤, 주봉, 양양중 하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 나온 제품은 잘 모르고요. 칼톤은 9500,9900 , 주봉은 1900, 7000, 양양은 110 써봤습니다.
(참고, 에셋은 현 회장님이 발굴하신 라켓으로 초보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86g의 트라이온 900(16만원정도.)을 사용하는데요. 이 라켓은 이븐에서 약간 헤드헤비 밸런스 입니다
몸무게는 70kg초반^^, 손목힘은 좋은 편, 스타일은 후위 스매시를 좋아하는 공격형입니다.
참고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