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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 처럼

작성자샤우꼬우|작성시간11.02.17|조회수13 목록 댓글 0

       번지점프 처럼

 

      누구보다도 용기있게

      바다로 몸을 내 던지듯 뛰어내리지만,

      결국 발에 묶인 밧줄 때문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는 번지점프처럼

      여전히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그 수많은 ‘끈’들이 보입니다.

      끝내 발목을 잡고 있어

      놓아주지 않는 밧줄은 무엇입니까?

 

      내 삶의 바다로

      용기 있게 뛰어들기 위해서는

      시원한 자유의 바다로

      항해하지 못하게 하는 그 수많은 밧줄을

      과감히 끊어 버려야 합니다.

 

      교양과 품위의 밧줄을,

      눈치와 체면의 밧줄을,

      두려움과 공포의 밧줄을,

      타협과 게으름의 밧줄을…

 

      이 많고 많은 끈을

      어느 날 싹뚝 끊어버리고

      깊고 넓은 심오한 바다를 향해

      뛰어내리는 용기 있는 번지점프가

      당신과 내 삶에 있기를...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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