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지저귐을 온전히 들을 수 있는 날은 6월까지가 아닐까?
매미소리 시작되면 새소리는 매미소리에 묻혀 들리지도 않게 된다
낮잠자려 누워 있으니 새소리도 들리고 차도 많이 지나 다니고 공군 훈련하는 비행기 소리가 쌔액 소리를 낸다
가을에서 봄까지 6달은 또
산불조심 차량이 우리 다함께 지켜요 ㆍㆍㆍㆍ산불조심 어쩌구 하면서 확성기에 노래를 틀고 다닌다
도시에 있는 우리집보다 바깥소음이 많은 편이다 ㅎ
인터넷과 택배로 인해서 사람 사는 모습이 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차림새도 먹는것도 살림도 ㆍ
택배가 시골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훌륭한 편이시설이 된 셈이다
오늘 오일스테인이 택배로 도착했다
불편함을 감수했는데 부르는대로 척척 오는 편리함에 기쁨이 배가 된다
몇가지를 제외하면 말이다
쿠팡의 새벽배송은 안되고
좋은 병원이 없어서 간단한 증상 아니고서는
영주나 안동의 중대형 병원에 다녀야 된다
대중교통이 있어도 골골이 흩어져 사는 사람들에겐 무용지물이다
그리고 택시를 아무데서나 만나기 어렵고
읍 면 소재지가 아닌 곳은 불러도 없는 때가 많다
게다가 길들이 멀어 요금이 비이~싼 편이다
그래서 산골은
호호 할아버지도 차를 몰고 다녀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세상살이가 다 그럴 것이다
원시비경을 늘 만날 수 있는 곳에 살아서 좋다면
교통과 병원의 불편함이 크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두다리 걸친 사람들도 있는 법이다
동생과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산골집과 도시를 왔다갔다 하면서 살 수 있을까?
그것도 궁금하다
살아보면 알게될 일이다
아침에 김밥
집반찬으로 김밥을 싸 먹는다
하얀 멜론은 딱 6월에 한 두번 출하되고 끝나는데
딸아이 친구 가족이 재배해서 수확할때 알려 준다
후딱 주문 안하면 다 팔리고 없다
한상자씩 두번 주문해서 먹었다
과일 잘 안사먹는 산골집사 맛보이려고 한통가져 왔다
어제 먹고 남은거
굉장히 맛있다
좋아하는 감자떡
저녁에도 김밥으로 만찬을 ㆍㆍㆍㅋ
단무지대신 총각김치 무우를 잘라 사용했다
햄 ㆍ단무지시러서 김밥쌀때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밤이 되었다
그야말로 적막하다 ㆍ깜깜하다
이 캄캄한 밤을 이렇게 좋아하니
참 팔자다 싶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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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인 작성시간 26.06.12 .
지프를 마련해서 강원 산림청 관리를 찾아가서
산비탈에 컨테이너 두 칸만 놓을 수 있도록 허락한다면 ...
[무인금 자선 '산불 감시원' 지원을 하면 어떨지! ]
도시생활보다 강원 산 마을 삶의 질이 좋을 것 같다.
집안에 머물지라도 공기, 물 정화기 소리들 듣지 않은 테고
운전을 하더라도 뜨거운 바람 이는 길보다는 푸른 산과 들길이 좋지 않겠는가!
조석으로 보고 듣는 아우성 뉴스보다는
유성이 흐르는 별 밤을 볼 수 있고 찬란한 숲 속 아침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낭만이
지금 내 생활과 비교할 수나 있겠는가!
행여팔자가 좋아지거나 행운의 세월을 얻게되면
비오거나 눈내리는 날에는
항아리 훈제 흑돼지 구이는 산장 집사에게 맡기고
그릴 닭고기는 내가 굽고..... 해물전은 부산댁이 하고
울산댁은 파티 데크레이션을 하고....
그 달에 생신을 맞이한 카페님과 임기 노인들을 초대해서
나의 컨테이너 두칸 집에서 파티를 할 수 있다면
즐겁고 위안과 보람이 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지않겠는가!
지루한 늦 봄, 오후나절 박 노인의 강원 산장의 꿈.
https://youtu.be/PSZxmZmBfnU?si=GTEBWSIiijm47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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