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안쪽에 있는 아래 어금니를 발치한 후 임플란트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발치한 어금니 바로 위에 있는 이가 내려앉았다.
그래서 나도 올 3월에 처음으로 임플란트를 하였다.
임플란트 얘기가 아니라 치과 얘기를 하려고 한다.
이 치과는 내가 아주 만족하는 치과이다.
비용이 다른 데보다 약간 비싼 듯하지만 치료과정도 치료 후도 정말 깔끔하다.
의사선생님 실력이 참으로 좋은 것 같다.
거기에다 이곳 의사와 간호사들은 환자를 어떻게 안심시키고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지,
소통과 서비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많이 받은 분들인 것 같다.
가성비가 참 좋은 치과이다.
남편도 나와 같은 치과를 다니다가 비용이 더 싼 곳을 찾아 임플란트를 하였다.
남편은 비용이 조금 더 싼 곳에서 임플란트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였다.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 마음이 속상해지는 일이 많았고
치료해준 이가 불편해서 자꾸 다시 찾아가야 됐으므로 시간 낭비도 많았고
이것저것 따져보면 비용이 덜 들었다고 할 수도 없는 곳이었다.
가성비가 형편없는 치과였다.
우리 동네 재래시장에 가성비 좋은 채소가게가 있어서 얘기하려고 한다.
요즘 마트에 가면 채소값이 비싸서 들었다놨다 한다.
그런데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채소가게는 '이걸 어떻게 다 먹지?' 걱정이 될 정도로 많이 준다.
다른 채소가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값이 싸다.
값이 쌀 뿐만 아니라 채소가 신선하고 보드랍고 맛이 좋고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이 채소가게 아주머니는 다른 가게보다 좀 일찍 문을 닫는다.
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몇 시간 잠을 자고 밤 12시에 일어나서 그때부터 일을 시작한다고 한다.
밤새 준비를 해서 다른 가게들보다 일찍 장사를 시작하니 더운 여름에도 채소들이 싱싱하다.
발길이 가지 않는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손님들이 찾아가지 않을 수 없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분들,
자기 몫을 잘 해내는 삶 그 자체가 이웃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된다.
그분들은 경쟁력이 있으니 돈도 잘 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