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보통의 것이 좋아 나만의 보폭으로 걷기, 작고 소중한 행복을 놓치지 말기
저자 반지수
년도 2021년
| 나뭇잎의 그림자 사이로 빛나는 빛을 그릴 때마다 이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가 없을까 궁금했는데 검색해 보니 있었다. 우리나라 말로‘볕뉘’라고 한다. 뜻풀이는 1.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 2. 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 3.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보살핌이나 보호 평생 처음 들어본 말이지만 왠지 익숙한 기분이다. 2번의 뜻풀이가 유난히 예쁘다. 이제‘나무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햇볕이 예쁘다’고 말할 것을,‘볕뉘가 예쁘다’하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 「보통의 것이 좋아」 반지수 그림 에세이 - |
| 멀리서 봤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있다. 깊게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있다. 시간을 두고, 거리를 뒀기 때문에 이해되는 것들이 있다. 이런 시선으로 내 삶을 보기도 한다. 나는 되도록 멀리서 나를 보려고 한다. 내가 남을 볼 때 그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듯이, 지금 나의 고통을 내가 볼 수 없도록 세상과 거리를 두는 것이 나에게는 삶의 한 요령이었다. - 「보통의 것이 좋아」 반지수 그림 에세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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