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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내가 읽은 책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 - 반지수

작성자꿀렁|작성시간26.06.15|조회수1 목록 댓글 0

도서명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 나의 갈팡질팡 지망생 시절 이야기

저자         반지수

년도         2024년

      

내 안에 있는 것은 내가 느끼고 내가 알아야 한다. 대단한 작품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단한 화가가 되려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목표를 정해버리는 순간 나는 온몸이 굳어버리고 만다. 나는 어떠어떠한 예술가가 되겠다. 어느 정도의지

위가 되겠다. 라는 것은 미리 정해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 히말라야 정상을 오르겠다, 같은 목표가 아닌 것이다. 오히려 지도도,

지형도 없는 넓은 호수나 바닷가를 항해하는 것 같은 기분이어야 한다고 행각한다.

                                                                                                                          -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반지수 에세이 -
상상의 나래 속에서 만족하는 게 매우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상상은 원래 빠르고 다양하고 드넓고 화려하다. 머릿속에서 굴

러다니는 이미지들은 내 것이되, 아직 내 것이 아니다.

결국 그것을 진짜로 옮겨내는 힘, 노력, 기술, 조사, 시도들이 있어야 그게 진짜 내 것이 되는 것이다. 머리로만 그리지 말고 손

으로 그리자. 내 머릿속에 있는 환영들이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그것을 종이에 옮겨내지 못하면 그것은 애초에 태어나지 못하

는 거다. 두려워도 손으로 움직이고 수십 수백 번도 더 시도해보아야 한다. 언제 내 머릿속의 것을 끄집어내는 데 성공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반지수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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