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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지금은 무신론자와 기독교안티의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때이다.

작성자서강사람|작성시간13.07.21|조회수326 목록 댓글 1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안티들이 하는 비난은 말이 거칠어서 그렇지 대부분 사실에 근거한 비난이다" 저는 이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안티기독교가 활성화된 것은 교회 지도자들의 부패와 교회의 문제점 등이 원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안티들의 주장이 신뢰성이 높다는 것은 안티 기독교에 대해서 10년 이상 관찰해 온 저는 동의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안티가 활성화된 것은 2007년 아프칸 사태때가 아닌 그전부터입니다.

단군상 훼손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월드컵 때 '붉은 악마'라는 말에 대해 교계가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자 이들이 결집하고 활성화 되었는 데 '90년대 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부터 이미 안티들의 활동은 활발해져 있었습니다.

다만 아프칸 인질 피랍사태로 이들의 주장이 널리 알려지게 되고 안티들의 힘을 많은 사람들이 실감하게 된 것은 맞는 말입니다.

 

안티는 사실에 근거한 주장을 하는 것도 있지만 안티를 하기 위해서라면 거짓 조작도 불사합니다.

이들은 수많은 거짓 주장을 양산해 왔고 하고 있습니다.

허위로 밝혀져도 계속해서 주장을 하며 그 주장을 유포시키고 있습니다.

 

아프칸 사태때도 아프칸이 여행 금지국가가 아닌 주의국가였습니다.

정부에서 만류한 적도, 돌아오라는 비행기를 보낸 적도 없습니다. 안티들이 조작해서 퍼뜨린 김기자의 X파일에 근거한 날조였습니다.

안티들은 샘물교회 단기 봉사단원들의 미니홈피를 뒤져서 이들이 선교횔동을 했던 것을 탈레반에 보내거나 알자지라 등에 보내서 피랍된 샘물교회 교우들의 처지를 선교를 목적으로 간 것으로 인식하게 해서(사실일지라도 송환될 때까지는 인질들의 안전을 위해서 자제해야 했을 것입니다) 인질들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 억류가 장기화되게 했으며 두명의 희생자를 내게 했습니다.

 

또, 디시 종갤이나 다음 아고라 등에 많은 글을 올려 여론을 악화시켰는 데 베스트로 띄우기 위해 조회수 조작도 했습니다. "참수되어 목이 뒹구는 것을 보고 싶다.", "그들이 죽지 않고 송환된다고 하니 울적해서 소주라도 한잔 하고 싶다" 등의 악플들이 난무했습니다.

 

조두순 사건때도 교회 화장실에서 범행이 일어났다는 것 하나를 가지고 처음에는 교회와 관련이 있는 자일 것이라는 것에서 시작하여 조두순이 목사가 되었고 목회하는 교회의 교인도 나타났습니다.

나중에 조두순이 목사도 아니고 교회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자 이번에는 집사로 직분이 변경되어 계속 주장되고 있습니다.

프로 야구선수였던 이호성이 4모녀를 살해한 사건이 있는 데 여기서 이호성은 전도사에 신앙간증을 하러 다닌 적이 있다고 안티들이 퍼뜨렸는 데 이호성과 동명이인의 활동을 이호성으로 변조한 것입니다. 안양의 혜진, 예슬 두 어린이 살해범이 주일학교 교사로 둔갑을 하고 아닌 것이 입증되니 교회 오빠니 하는 등의 주장을 합니다. 사이코패스 살인범 유영철은 어려서 교회 다닌 적이 있었지만 범행 당시 불교에 경도되어 있었으며 범행을 하고 사찰에 가서 참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교가 유영철의 살인을 조장했다거나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절도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구속되지 않기를 기도했지만 유죄판결을 받자 십자가를 꺾어 버리고 신앙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켜 주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범행 초기에는 교회 인근 주택 거주자를 범행 대상자로 삼았습니다.

그런 그가 독실한 교인이 되고, 범행시 교회에 다니느냐고 묻고 아니면 죽였다는 괴담을 만들었습니다.

 

한가지만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성결대 김임규라는 분이 고니시는 기독교 신자였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고 이순신은 아니기 때문에 구원받지 못했으며, 하나님의 군대인 고니시 군대에 대적한 이순신 장군이 잘못이라고 논문에서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복음 교회에서 2010년에 이를 주제로 설교했다는 것이 인터넷에 떠돌며 크리스천들까지 분개케 한 일이 있습니다. 김임규 교수는 논문에서 토요토미가 예수회 선교사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인

"임진왜란으로 인해 조선에 천주교회가  전파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를 거두절미하고 김임규 교수의 주장으로 변조했습니다. 2010년에 김임규 목사가 순복음 교회서 설교했다고 하는 데 교인들의 설교문 내용은 물론 반응과 동영상을 쏘는 모습까지 묘사했습니다.

그런데 김교수는 장로였고 2004년에 작고했습니다.

 

 장로를 목사로 만들고, 몇년 전에 작고한 분을 살려서 순복음 교회에 불러 설교까지 시킨 것이 안티의 실체입니다.

예수의 프랑스 망명설, 영국 재판설, 불제자설, 판데아 사생아설 등 수많은 허위 자료를 사실인양 유포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물론 안티들이 광범위한 지지를 얻으며 활동하는 데 대해 반성하여야 하고, 그 원인의 상당부분을 한국 교회의 모순이 제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이 기독교를 안티하기 위해 자료를 조작하고 변조하고 거짓말을 불사하고 있는 집단이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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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날개Fly | 작성시간 13.07.23 제 글에 대한 적절한 지적 감사합니다. 한국교회의 자정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다보니 논제에서 상대적으로 안티의 잘못에 대해 따지지 못해 편향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아고라 종교토론방이 폐지되기 전까지 활동을 해봤었기 때문에 허위사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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