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삼보에 귀의합니다.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교대학 22기 도반들이 한마음으로 육법공양을 올리던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선배들의 마음에도 다시금 잔잔한 감동이 일어납니다. 몇 년 전 처음 법당 문을 두드리며 한걸음 씩 부처님 가르침을 배워가던 우리의 모습이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향을 올리는 손끝에는 맑은 서원이 담겨있고, 등을 밝히는 눈빛에는 수행의 다짐이 빛나며, 꽃과 차, 과일을 봉헌하는 모습에서는 부처님을 향한 공경과 순수한 신심이 느껴졌습니다. 육법공양은 단순히 예물을 올리는 의식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수행입니다. 그 소중한 마음으로 한자리에 선 22기 도반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불대 총동문회 선배들은 22기 도반들이 초심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때로는 흔들리고 지칠지라도 다시 법을 의지하고, 함께 정진하는 도반으로 성장해 가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초파일 여러분이 올린 공양의 향기는 법당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정과 일터, 그리고 인연 닿는 모든 곳에 자비와 지혜의 향기로 퍼져 나갈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정성으로 육법공양을 봉헌해 주신 22기 도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합장 올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 꽃은 피고 지지만 그 향기는 남듯이, 그날의 발심과 공덕 또한 오래도록 불대 22기 도반들의 삶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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