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산행후기 글방 ▒

수도지맥1

작성자사니|작성시간26.01.11|조회수233 목록 댓글 17

수도지맥1_소사고개-우두령

경남과 경북을 가른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는 것인데,경남 지역의 흩날리는 비가 경북 권역을 들어서자 곧 진눈깨비 싸락눈으로 내리고 급기야 산행 말미에는 함박눈이었다가 경남으로 내려올수록 말짱.

초입 소사재 부근의 지경내 임도 대덕농원 아래 삼거리 직전에서 수도지맥 입산 푸닥거리로 모래밭 소사재小沙岾 유래에 걸맞은,한바탕 모래깔기를 하고 분기봉을 거쳐 오른 대덕산 삼도봉-경북김천.전북무주. 경남거창-인 백두대간 초점산草点山11249m은 대덕산 사이의 무성한 억새풀이 유래란 설.
대덕산1273m을 넘어온 백두대간은 초점산과 수도지맥 분기봉1190m을 내려가 들머리 소사재를 지나 보이는 삼봉산1255m을 올라 덕유산 백암봉1500m으로 가고.
눈발이 더한 운무는 삼봉산 뒤로 펼쳐질 덕유산 연봉들의 장쾌한 조망을 가린다.

미역줄나무가 뒤엉킨 분기봉 남쪽 비탈 사면을 헤집고 고냉지 눈밭을 거쳐 삼면봉-경북 김천시 대덕면,경남 거창군 고제면,웅양면-△무풍430-877봉을 넘어가면 지나온 남쪽 방향을 틀어 국사봉까지는 동쪽 방향.
김천시 대덕면 내감리의 계곡 물맛이 달다는 감주재甘州岾672m.
나중에 지나는 한기리로 이어지는 감주재부터 다시 200m 고도를 높이는 오름짓 끝에 국사봉 갈림 이정목,약 0,8km 왕복 국사봉876m-△무풍309-을 내려가면 우두령까지는 다시 남동쪽 방향.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와 문의리가 맞붙은 비산비야를 지나고,삼국시대부터 임난까지 유용했다는 한기리 산의 하성霞城607m 안내도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길이 약 1500m 묵은 석성터를 빠져 나오면 백학동.
백학경로당 옆 예스럽고 낮선 다방 앞을 돌아 가는 곳 배티梨峙497m는 거창 웅양면과 김천 대덕면을 잇는 3번국도가 넘는 달리 진산재라는 이명.

백학동 지나 거말산2,8km 이정목까지 어쩐지 순한 포장 임도가 이어지나 싶자 요즘 시설한 흔적이 역력한 튼실한 철망이 앞을 막아 일행은 산판길로 우회.
산판길 벗어나 지맥 능선에 접속하는 만만찮은 비탈 사면.
대정맥도 허물어진 데가 많은데 좀 벗어난 지맥길이야 파헤치고 훼손된 곳이 부지기수일 것.
어수선한 산판길 돌아 접속한 지맥 능선부터 약 2.5km 너머 구간 말미의 최고봉 거말산.
거말산 가는 능선 지맥길에 관목 같은 빼곡한 잔솔 능선을 헤치고 나아가면 봉우리 같지 않은 능선 길목 노송 등걸에 걸린 681,5m 봉 산패.
이제 약 2km 남짓,잘 정돈된 수원백씨 문중 묘원 오른쪽 낮은 목림이고개671m의 거말산-우두령 갈림 이정목 아래서 잠간 숨고르기.

당일 막판 최대 난 구간 거말산 북릉 오름능선 가풀막!
곧추선 뎈 계단을 올라서면 곧 거말산 마루와 우두령 갈림 이정목-거말산마루 왕복 약 0,36km.
거말산902m-△무풍308-경남 거창군 웅양면 신촌리 산.
거말산은 봉산 봉우산 거말흘산 등 여러 이명으로 불려온 사연 많은 주요 산이란 의미.
거말산 마루에서 백학동 배티재까지 약 3km,구간 날머리 우두령까지 약 1,5km.
거말산 마루를 지키는 거말산巨末山 정상석을 껴안은 적당한 크기의 돌곰.
웅양면熊陽面-곰 닮은 형국의 지명을 내세운 듯.
거말산 마루에 앉은 돌곰의 아담한 엉덩이 뒷태 아래 전망뎈에 점점 드세지는 눈,사방 하늘에 드리운 난분분 흩날리는 눈발에 깜깜 조망 뿐.

우두령 약 1,5km 내리막 능선의 얇게 눈 덮인 언 미끄러운 원통 계단 끄트머리.
거말산에서 우두령 쪽 능선 약 0.8km 지점의 이정목에서 왼편 지맥길을 버리고 따라가는, 그새 눈 쌓인 포장 임도길은 우두령마을 또는 봉우덕골마을 뒷길.
구간 종료점은,1099지방도가 우두령을 넘기 전 어인마을버스정류장555m-경남 웅양면 산포리 산-광장은 함박눈 천지.
아이를 안은 엄마 산세에 들어앉은 마을이라 어인於仁이라는데,임난 때 우척현 전투 승리를 기념으로 어인마을에 매년 열리는 추모제.

수도지맥 첫 구간 거의 모든 능선에 널린 반덩굴성 미역줄나무와 키 작은 관목 무리.
배낭 끈이 걸리고 모자가 벗겨지고 얼굴이 긁히고 휘갈기는 잔가지 회초리,머리는 양껏 수그리고 무릎을 꿇리고..
달리 수도修道지맥이 아닌 듯 지맥꾼 마음을 보다 겸손하게,자세는 좀 더 낮추고 그야말로 한 번쯤 수도하는 심정으로 길을 간다면 기꺼이 감내할만한 꽃길일 수도지맥.
더군다나 들머리의 흰 눈맞이와 날머리의 서설 함박눈!

(19,12km 08:21/`260110사니)

사진편집영상
*장면탭! 하단 네모탭! 큰화면.

들머리

분기봉능선

분기봉

초점산 마루

국사봉-수도산능선

봉계리고냉지밭임도

수요산들산상식당

877봉

877봉

감주재

국사봉남릉

하성안내도

백학동

뒤-거말산

거말산들머리

우두령마을 뒷길

어인버스정류장

뒤풀이-구구추어탕

궤적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山사람 | 작성시간 26.01.12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사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14 山사람 잠고하겠습니다~
  • 작성자모니카1 | 작성시간 26.01.12 샤니님의 별명을 제가 척척박사라고 지었어요 모르는게 없더라구요 ㅋ 추어탕먹으며 동갑이라는것도~ 친구가 됫습니다 ㅋ
    멋찐풍광 영상보면서 찡합니다
    또기대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사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14 반가운 날이었습니다.
    새해도 늘 건행하십시오~
  • 작성자학이(學而)(최용식) | 작성시간 26.01.26 사니님~
    다음에도 같이 걷고 싶습니다. 덕분에 제가 모르는 게 많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많이 들었는데 지명이 소와 관련이 많다고 하신 말씀이 또렷이 기억납니다. 우두령, 시코봉, 양각산.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