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미 학교에서 연주발표회가 열렸습니다.
학교안에 있는 예배당에서 연주를 합니다. 승미는 플릇을 잘 연주하기로 학교에서 소문이 나서
음악 선생님의 스카웃 1위 대상이라고 합니다.
자기 학년뿐아니라 다른 학년의 연주에도 참여하고 소리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플룻을 혼자서 독학을 해서 학교오케스트라단원이 되었다고 하니
대단한 일입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노력했으니
캐나다에서도 연주 실력을 인정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해인이는 오늘 학교에서 뮤지컬 공연이 있습니다.
'Alice in Wonderland'를 공연하는데 단원으로 전학년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무대에 오르니 무대화장을 좀 해야겠지요.
해주언니가 이쁘게 눈화장을 해주었습니다.
휜칠한 키에 하얀 얼굴, 검은 눈화장이 마치 집안에 연극배우가 집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학교뮤지컬 공연을 시민회관을 빌려서 하는데 공연중 카메라 찰영이 일절 금지되어 있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전학년이 참여하는 공연이지만
제법 프로냄새가 나는 아주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주어서
학예 발표회수준으로 생각하고 갔다가 감동받고 오는 무대였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무대의상을 입고 그대로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이 행사를 위해서 해인이가 그 동안 피눈물(?)나는 다이어트를 했답니다.
감자, 고구마, 오이, 곡물 시리얼, 우유, 과일을 주식으로 먹고
평소 좋아하던 고기는 닭고기 이외에는 별로 안먹었습니다.
저렇게 잘록한 허리를 보니 이제 다이어트를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졸업 파티에 가려면 계속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 연습을 하면서 힘들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공연을 마치고 나니 뿌듯한가 봅니다.
연극 중에 토끼로 분장한 친구입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아쉽네요.
앨리스로 분장한 아이들의 연기가 프로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주어서 관객으로 하여금
전문 연극공연을 보러 온 착각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 사진에 나온 여왕역활을 받은 이 친구도 연기력이 대단했습니다.
관객으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은 아이들은 모두 같이 하나의 공연을 위해 협력하며 깊은 성취감을
가지고 귀가합니다. 어릴 적 무대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목표를 위해 학교는 기부금을 조성하고
전학년의 무대복을 주문, 수선하고 연극의 콘텐츠를 학생들에 맞춰 수정하고 연습시키는 여러가지 어려운 현실에 매년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