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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야기

프래그머티즘 교육의 창시자, 존 듀이...

작성자소피스트|작성시간10.09.06|조회수659 목록 댓글 0

프래그머티즘 교육의 창시자

존 듀이(John Dewey)

 

 

실용주의라는 프래그머티즘은 미국의 철학사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상은 철학자요 교육자인 존 듀이(John Dewey, 1859∼1952)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존 듀이의 이름은 ‘진보적 교육’을 연상하게 한다. 물론 미국의 철학을 규정하는 근거는 많은 논의의 대상이 되기는 하지만, 듀이의 사상은 미국의 철학자로 이야기하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존 듀이는 1859년 10월 20일 미국의 버몬트주 벌링턴에서 태어났다. 1859년은 현상학의 창시자 에드문트 후설이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그의 어린 시절은 대체로 뉴잉글랜드에서 성장했고, 버몬트 대학에 입학했다가 나중에 존스 홉킨스 대학을 다녔다. 1884년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흥미로운 것은 그의 강의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지 않았고, 다양한 대학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미시간 대학에서 1년 동안 가르쳤고, 미네소타 대학에서 10년 동안, 시카고 대학에서 10년 동안 그리고 1904년부터 1930년, 그가 은퇴할 때까지 콜롬비아 대학에서 강의했다. 원래 철학이란 시간과 장소의 지역적 제한을 초월하여 사유하는 방식을 좋아하는데, 듀이는 이러한 근본적인 철학의 물음에 충실했던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듀이를 떠올리면, 비판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그는 철학을 비판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비판은 형식적으로 논하는 비판을 의미하지 않는다. 형식적인 비판은 실제적으로 유용한 비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정 일변도의 판단을 목적으로 하는 비판도 아니다. 그가 말하는 비판이란 이론들과 주장들의 갈등을 이해하고, 그것들을 평가하고, 동시에 그것들을 다루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가 염두에 둔 것은 이것이다. 인간은 좋든 싫든 간에 스스로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는 가치들이 존재하는 세계 속에 자기 자신이 처해 있다는 것을 아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명하다. 이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선택하고 결정할 것을 요구하는 것임을 인식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인간이란 생물학적 유기체라는 것이다. 유기적 존재는 방관자의 인식자가 아니다. 환경과 관계 속에서 인간은 생존 경쟁을 통해서 무엇인가 이루고자 하는 노력을 보인다.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변화는 과정에서 반응하는 존재, 즉 투쟁하는 존재다. 따라서 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인간은 그 지성에서 고정된 실체가 아니고, 정태적인 개념들의 집합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의 상황 속에서 사유나 능동적인 지성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해결하는 주체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근거에서 듀이는 철학을 하나의 기능으로 이해하면서, 철학의 기능이란 사회적 개혁으로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사회적 개혁이란 것이 “만일 경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의미들을 해방시키고 확장시키는 것 이상의 그 어떤 것도 의미하지 않는 것으로써 수용된다면, 그것은 속물정신에 의해 잉태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듀이는 철학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적인 개념을 수용하면서 “인간의 선을 실천할 수 있는 이성적이고도 합리적인 상태”와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존 듀이는 이렇게 말한다. “행동은 지성적이어야 함과 동시에 반성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것임은 물론……사유하는 것이 반드시 삶의 중심이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우선해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지성을 우리의 바람직하고도 행복한 미래의 유일한 원천이자, 유일한 보증으로서 간주해야만 한다는 사실 바로 그것이다.”

 

 

1929년 듀이는 콜롬비아 대학에서 은퇴한 후에도 왕성한 저술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갔다. 그의 관심은 광범위하여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등에 대한 저서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듀이의 프래그머티즘의 주된 노선은 개인적인 영역을 넘어서 사회적인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그의 영향력은 교육, 민주주의, 윤리학, 종교 및 예술에까지 다양했다고 보인다. 그는 9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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