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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면...

작성자노미자 (Helena)|작성시간15.01.06|조회수2,499 목록 댓글 0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면..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 일이

무에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 좋은 생각 중에서 -

 

 

 

"꽃 사랑이 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음악: 친구야..김범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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