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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면..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 일이
무에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 좋은 생각 중에서 -
"꽃 사랑이 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음악: 친구야..김범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