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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간이 아까워 지기 시작합니다

작성자노미자 (Helena)|작성시간17.05.29|조회수435 목록 댓글 0


시간이 아까워 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세상에

얼마를 더 머무를지 알지 못하고

당신 또한 이 세상에

얼마를 더 발붙이고 살지 알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기다림을 익히란 말로

하루를 삼키게 하고

, 체할까 그 가슴을 쓸어 주면서

뒤돌아 열 손가락을 깨뭅니다



   

 


얼만큼의 세상이 허락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삼켜버린 하루 하루가

이제는 내려가지도 않을 응어리로 남습니다



 


내가 세상에

얼마를 더 머무를지 알지 못하고

당신 또한 이 세상에

얼마를 더 발붙이고 살지 알지 못합니다

 

시간이 아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배은미-  



여행을 하다보면

몇백년이 된 장승같은 나무를

만날때가 있어요


그 나무가 그 마을의 지킴이처럼

그렇게 버티고 있으며

오랜 세월속에

새로운 세대들을 반기며

세상을 이어가는 주인장처럼 버티고 있더라구요


이 나무는 처음부터

터를 보고 뿌리를 내린것이 아닐터

그냥,,,제 선 자리가 전부인 양

묵묵히 살아냈음을,,,


내 마음도 그럴 것 같아요

좋은 것만 삼키고

단것만 삼켜든다면

행복이라는 맛을 못 느낄 것 같아요


한 마음으로 다 받아드리다 보니

그것이 행복이었고

그래서 지금까지...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네요


사는 것,  묵묵히 제 자리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행복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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