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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묵상

[복음묵상]04.07(금)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작성자노헬레나|작성시간23.04.07|조회수26 목록 댓글 0

4.07.주님 수난 성금요일."다 이루어졌다."(요한 18, 30)

하늘은 십자가를
어루만집니다.

벌거벗은
십자가는
애달픈 땅을
비춥니다.

예수님의
수난은 침묵이고
예수님의
죽음은 구원의
참된 완성입니다.

목숨을 바쳐야
완성되는
사랑의 힘찬
역설입니다.

약해야
강(强) 할 수 있고
깨어져야
깊어질 수 있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로
꺼지지 않는
빛을 만드십니다.

십자가의 상처가
선명할수록
쏟아져내리는
평화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로
우리의 삶을
다시 빚어
만드십니다.

십자가는
썩지 않고
우리를
살립니다.

주님의 수난과
십자가는
참된 길이 되어
앞으로
나아갑니다.

뒤틀린 우리
마음을
바로잡으며
이루어
나아가십니다.

사랑은
사랑하기에
상처를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내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서로 만나게 되는
사랑입니다.

십자가로
말씀하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오늘 우리는
사랑이신
하느님의
수난과 죽음에서
영원한 사랑을
보고 배웁니다.

약(弱)함은
실패가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구원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로
부활을
열어주시는
예수님의
수난입니다.

아픔도 상처도
사랑임을
하느님에게서
배우는 아픈
시간입니다.

하느님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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