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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묵상

[복음묵상]09.01(금)한상우 바오로신부님

작성자노헬레나|작성시간23.09.01|조회수19 목록 댓글 0

09.01.금."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마태 25, 6)

빛나는 초가을
햇살이
넘실대는
9월의 첫날
순교자 성월의
첫시작입니다.

모였다 흩어지고
합쳐졌다 쪼개지는
우리들 여정입니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시는
분은 언제나
신랑이신
주님이십니다.

오시는 신랑을
맞으러 방향을
틉니다.

등(燈)과 기름도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사랑과
지혜입니다.

신랑을
맞이하고
만나는 것이
신앙의
목적입니다.

오시는
신랑을 뒤로 하고
기름을 사러
돌아서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은 아닙니다.

서로를 온전히
밝히고 서로를
담아내는 것이
등과 기름의
역할입니다.

목적을 놓치면
방향도
잃게 됩니다.

기다림을
부정하는 것은
만남도
부정하는
것입니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면서
깨닫게 되는
하늘 나라의
기쁨입니다.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의
비유 이야기로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지를
깨닫게 됩니다.

삶의 방향을
놓치지 않는
삶의 지혜가
중요합니다.

함께 어울려
사는 지혜가
공동체의
지혜이며
만남의
잔치입니다.

닫히고
열리는 것이
문(門)이며

한밤중에서
새벽으로
바뀌는 것이
모든 날들의
흐름입니다.

등과 기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하하고
축하받는
축복의
관계입니다.

하늘 나라의
주소와 위치는
신랑이신
주님 자체입니다.

잔치 하객이
가져야 할
자세를 배웁니다.

삶의 전부를
거시는
신랑이신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밀어주고
당겨주는
공동체입니다.

아낌없이 주시는
잔치의 초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랑과 함께
하는 기쁨이지

기름이 떨어졌기에
기름을 사러 가는
어리석음이
아닙니다.

삶의 목적과
삶의 방향을
잔치의
기쁨이게
하는 것은
사랑의
지혜입니다.

가장 좋은
사랑의 지혜는
가장 좋은 오늘을
놓치지 않는
가장 좋은
축복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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