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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묵상

[복음묵상]11.28(화)한상우 바오로신부님

작성자노헬레나|작성시간23.11.28|조회수37 목록 댓글 0

11.28.화."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루카 21, 6)

꽃잎이
떨어집니다.

나뭇잎이
떨어집니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낡아가고
무너지고
허물어지는
것들이 있을
뿐입니다.

허물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버려진 것을
끌어안으시는
영원하신
하느님을
향합니다.

만남과 떠남의
진리를 묵상하며
하느님 이외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됩니다.

미련과 집착이
얼마나
바보스러운지
알게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이와 같이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인간의 죄와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지금 여기에서
영원한 삶을
사셨던
예수님
삶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봅니다.

교만과 자만이라는
독소를 빼내주시는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허물어지고
다시 떠오르는
우리들 신앙의
여정입니다.

우리의 자아가
깨어지는 것이
은총임을
배웁니다.

깨어지고
무너지기에
하느님을 향해
걸어갑니다.

무너짐
속에서도
막을 수 없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구원입니다.

깨어지고
무너져야
완성되는
구원의
신비입니다.

욕망이
부서지고
무너지니
비로소
보이는
하느님이십니다.

영원하신
하느님이십니다.

깨어짐과
부서짐
무너짐으로
오시는 영원하신
하느님이십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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