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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방

지워진 이름과 남겨진 그림

작성자흰프리지아|작성시간26.03.21|조회수278 목록 댓글 1

놓아 달라 울부짖던 ,
끝내 놓아주지 않았던 .
그토록 경계해야만 했을까.
글과 그림, 음악까지 아우르던 안평을
혹 질투로 끝내 사약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모든 흔적을 지우려 하면서도
단 하나만은 남겨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마치 살아 숨 쉬는 숲속에서
그저 편안히 머물고 싶었던 마음은 아니었을까.
왕좌를 향한 욕망과
그로부터 멀어지고자 했던 마음이
끝내 서로를 향해 칼이 되었던 시간.
그래서인지 더 오래,
그 꿈속에 머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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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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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제라늄 | 작성시간 26.03.21 역사적 비극에
    지워진 이름 안평대군을 늦게나마 국극을 통해 상상해보며, 남겨진 몽유도원도가 화해의 실마리였는지 작가의 상상력에 처음 보는 보허자 많이 기대됩니다.

    멋진 후기글 감사히 배독하며 소리님의 상상력도 출중하셔서 사고의 확장으로 한 발 다가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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