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를 거듭할수록 무대 위 배우들 간의 호흡이 묵직하고 단단하게 무르익어가는 게 온몸으로 느껴져서 점점더 관람의 즐거움이 늘어갑니다 극의 흐름에 따라 함께 웃고 울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네요.
특히 어제 공연은 유독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 준수 배우님이 감정을 가득 쏟아내며 정말 많이 울컥하시고 눈물도 많이 흘리시더라고요... 배우님이 그렇게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아내시니 저 역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송화가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대사를 뱉어내던 그 순간에는,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아려와서 객석에서 감히 소리도 내지 못하고 숨죽여 오열했네요. 준수님의 깊은 소리와 눈물이 객석을 완전히 압도한 최고의 회차였습니다.
공연 내내 배우님과 함께 치열하게 울고 웃어서인지, 신기하게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참 가볍고 따뜻했습니다.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가 배우님의 소리로 위로받고 씻겨 내려간 기분이에요. 이게 바로 '진짜 힐링'이구나 싶었습니다
무대위에서 모든걸 쏟아내준 준수님과 모든 배우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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