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출정하는데 5월 한달 동안 주말에 계속 미당을 주더니 6/6일 간만에 준 번호가 이천백번대.
고민을 하다가 동서울 6시30분 출발 마지막 남은 한자리 간신히 예약.
보통 6시30분 버스는 고한 터미널에 9시10분이면 도착하는데 연휴라 그런지 출발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10시5분에야 도착.
빠른 번호였으면 조바심이 났을텐데 어차피 2천번대고 10테이블에 앉을 생각을 하니 느긋합니다.ㅎ
그런데 2100번대로 입장을 해서 4층 10테이블 확인을 하니 마패가 한군데도 없습니다.
10테이블은 충분히 앉을 줄 알았는데 약간 당황되며 웹으로 예약 조회를 하니 20테이블이 대기자 5명이라
일단 예약을 하고 5층으로 올라가니 5층 맨끝 10테이블에 마패가 한자리 보입니다.
오~ 재수 하면서 인하고 첫판 베팅.
그런데 말구에서 파랭이 2개,배추 5개인가 초과 베팅을 합니다.
그런 경우 딜러가 컨트롤을 하니까 평상시 신경을 쓰지 않는데, 웬 오지랖인지 나도 모르게 '베팅 초과 됐어요'합니다.
그랬더니 핸디 '모두 여기 30다이에요' 합니다 ㅎㅎ
5/21일인가 부터 5층 블잭 10테이블 두대가 30테이블로 변경됐다고 하네요.
당분간 30테이블은 무서워서 앉지 않기로 했는데 재수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2천번대에 의도치 않게 30테이블에 앉게 되었네요.
이런경우 보통 불슈를 만나 돈을 따는게 흐름상 맞는 스토리인거 같은데
나에게 그런 행운은 오지 않고 딜러 엄청 쎕니다.
다른분은 기다리면 기회도 오고 역전도 하는데 나는 기다리고 기다려도 기회는 안옵니다.
나는 왜 드라마가 안써지는 건지
기가막히게 21을 만드는 딜러 카드 말고는 별다른 에피소드도 없이 딜러 불슈 구경하다 역시나 패전했지만
같이 한 핸디분들 모두 매너있으신 분들이라 잡음없이 재미있게 게임하고 왔네요.
저는 시간컷,로스컷 매번 다짐하고 가는데 잘 지키지 못하지만 한가지 지켜려고 하는 것은 평일에 출정하지 말자입니다.
어차피 블랙잭만 하고 주말에 번호되면 출정하기에 사람 많은 것은 관계가 없고요.
언젠가 평일 강랜객장에 앉아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한심해 보여서 결심했네요.
그리고 연월차를 내고 강랜에 가는 건 속여할 사람도 많고, 연월차는 가족을 위해서 쓰기로~
사람마다 처한 환경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주말이나 연휴에 가는 사람을 환자로 비하하지 맙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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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라라랜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09 다음에는 같이 드라마 후기 쓸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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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린데이 작성시간 25.06.09 같은날 같은 30테이블에 있었는데
아쉽네요. 담에 또 기회가 있겠죠.
잘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라라랜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09 네,아쉽네요.
미리 출정하시는 줄 알았으면 찾아 뵙을텐데요^^ -
작성자그런거양 작성시간 25.06.10 저도 드라마와 마지막 한줄 백만퍼 공감요~~~어쩔땐 후기쓰기도 위축된다는요ㅠ 암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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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라라랜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10 위축되지 말고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