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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룸

극성수기

작성자스포츠빌리|작성시간25.08.02|조회수1,050 목록 댓글 14

8월 1일 아침 아홉시쯮에서야 잠이든것 같다
11시에 눈이 떠져 창문밖을 바라보니 해는 이미 떠올라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고 카지노로 향하는 차량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었다

잠은 비록 두시간 밖에 못잤지만 이렇게 늑장을 부릴 때가 아니었다
오늘은 1일 !
사람들로 미어터질것이기에 블랙잭 예약하기위해서 차는 모텔 주차장에 놔두고 택시를 타고 서둘러 움직였다

11시 20분에 카지노 입구에 도착했는데
아직도 입장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조바심을 내며 자기차례가 어서오기를 기다리고 있는것이 느껴진다

10시부터 입장했는데 아직도 5400번대가 이십명 단위로 입장하고 있다

입장하자마자 블랙잭 10만테이블을 예약하니 43번째였다

지금이 11시 반이니 최소 오후 네시 이후에나 자리가 나오리라 예상하며
다시 택시를 잡고 모텔로 내려갔다

모텔에서 쉬며 빈둥거리며 시간을 때우다가 오후 네시가 되어서야 카지노로 올라갔다

언덕을 제외한 모든 주차장이 만차였고 언덕 제일 멀리 차를 댈 수 있었다

오늘 시드는90만원만 꺼냈다

블랙잭 뒷전에서 내자리가 나올때까지 시간이나 때우리라 마음먹고 십만 테이블을 주욱 둘러보니 3구에 이쁜 아가씨가 눈에 띈다

그래 저 아가씨 뒤로 가자!

얼굴은 예쁘장한 한국아가씨였지만 한국말이 서툰 베트남 아가씨인거 같았다

그 테이블에서 두시간쯤 본전하면서 놀다가 드디어 일곱시간 반만에 15핏 내자리가 생겼다

2구였다

들이대지 않고 소소하게 놀다가 12시에서 샤벽 두시 사이에 집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몇판 돌려보니 테이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앞전 뒷전 꽉 차있을뿐만아니라 베팅존에 베팅되어진 칩들이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붉은색 총천연색이다

어는 한 구멍에만 그런게 아니라 여러 구멍의 칩들 샥깔이 컬러풀하다

블랙잭이나오거나 더블찬스가 생기면 컬러풀한 칩들 때문에 게임 진행이 더디다

이런 테이블에서 초반에 큰 손실을 본다면 멘탈이 무너지기 쉽상이다

그래서 멘탈을 부여잡으며 조심스럽게 베팅을 했다

3구 언니는 마산에서 주말마다 블랙잭하러 올라온다는데 저번에도 같은 테이블에서 게임한 적이 있지만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냥 아는체를 하지 않고 가벼운 대화만 하면서 게임을 했다

그 마산언니의 3구자리가 대박자리였다

블랙잭이 대체 3구자리에만 몇번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더블찬스도 90프로의 성공율을 보여주신다

30만테이블이었으면 칩박스 하나는 거뜬하게 채울정도의 엄청난 자리였다

하지만 마산언니는 2천원에서 5천원 사이로만 베팅한다

그렇게 베팅해도 십만원짜리 칩으로 바꿔 주머니에 대여섯개를 자곡치곡 모아놨다

반면 내자리는 메이드가 안된다 ㅠㅠ

저녁일곱시부터 게임을 끝낸 새벽 두시까지 일곱시간동안 블랙잭 두번 잡았다 ㅠㅠ

이토록 블랙잭을 못잡은 것도 기록이다

이보다 더한 문제는 더블찬스에서 10번 더블치면 두번 성공 여덟번 실패라는 점이다

이토록 처참한 더블 성공율도 나의 블랙잭 역사상 처음이다

어제딴 80만원과 내 시드머니중 30만원이 딜러의 칩박스에 갇혀 새벽 한시 반까지 그 테이블에서만 110을 잃고 있었다

아 희망이 안보인다

집에 가려면 30분남았는데 이런식으로
반복된 패턴으로 나에게는 개패들만 들어왔고 이런 패턴이 바뀔거 같지않았다

저녁 일곱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런 뭐같은 패턴의 카드만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왠지 폐장때까지 있어야할 것 같은 쌔한 느낌이 들었고 대패의 기운과 조짐을 느낄 우렵 담배 한대 피우려 내 자리를 비웠다

흡연 후 돌아오는데 내 자리를 보니 9.2.10카드가 펼쳐저 있다

나 없는 사이에성공확률 20프로였던 일레븐 더블카드가 성공한 것이었다

두 모금만 덜 빨고 왔더라면 20만원을 먹을 수 있었는데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나서 딜러가 바뀌었고 나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또다시 십만풀베팅을 때렸고 이십만원을 맛나게 먹은 내 뒷전도 십만 풀베팅을 따라왔다

딜러 7오픈카드에 우리카드 7과 4
십만칩을 옆에 나란히 한개 더 놓으며
그 성공율 낮아서 현재 나를 오링으로 몰아가고 있는 더블을 외쳤다

시원하게 박스가 그려진 장이 날아와 꽂히면 좋으련만 씨바 야속하게도 쓰잘데기없는 5가 날아온다

조때따 ㅠㅠ

그래 방금 전 뒷전이 나없는 사이에 일레븐 더블 성공했는데 두번 연속 줄리가 없지...

한숨이 나왔고 해도해도 너무했다

어찌 매번 더블만 치면 두배로 디질 수 있나?

오링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자포자기 이판도 죽겠구나했는데

딜러가 낮은카드를 연달아 빼더니 버스트가 되어 다죽은 칩들이 새끼를 처 되돌아왔다

그 뒤로도 내패는 10. 그다음에 장으로 이불덮어주면 좋으련만 6이 날아온다ㅠㅠ


딜러 카드를 오픈한다

씨봉 잣됐다

에이스를 까놓고 인슈어런스 보험장사까지 하는 딜러 ㅠㅠ

밑에 숨겨져 있는 카드가 장이어도
나는 디지고 아니어도 디질 확률이 높고
ㅠㅠ

또 포기상태!

노블랙잭을 선언하며 인슈어런스를 걷어간다

일단 한고비 넘겼지만 내가 살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딜러 A오픈에 내카드 16

도저히 히트가 안나간다

그래! 살아있어보자 ㅠㅠ

살아있다보면 좋은 일도 생기더라 ㅠㅠ

거의 포기하고 있는데 딜러 2까고 3까고 6까고 장까서 간신히 넘어가준다

나도 모르게 그러취~~~~~~라는 함성과 함께 쌩판 모르는 뜨내기 뒷전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다음판에는 A가 나의자리에 떨어졌다
물론 이번에도 십만풀베팅이었다
지금까지 여섯시간 반동안 내자리에는
블랙잭이 딱 한번 왔다

박스!박스! 그렇게 노래를 불러도
5나 3이나 2나 별볼일 없는 카드만 떨어졌기에 이번에도 별 기대감이 들지 않았다

두번째 날아오는 카드를 얼핏보니
어라? 그림이 그려져있네?
그러취~~~~~~박스 !
나이스 블랙잭!

여섯시간 반동안 두번째 받아보는 그리운 블랙잭이었다

그후로도 그 여자딜러가 딜링하는 이십분 남짓한 시간에 단한번도 나의 칩을 가져가지 않았다

심지어 푸쉬도 없었다

그 여자딜러가 있는동안 전승을 한것이다

잃었던 백십만원을 찾고 사십을 더 따는데는 20분이면 충분했다

내 뒷전에서 나와 함께 풀베팅하던 그 뒷전이 나때문에 많이 땄다며 십만원을
나에게 건내주며 많이 따라는 말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시간을 보니 내가 집에 가고자 애초에 마음믝었던 새벽 두시다

딜러에게 패 잘 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아웃을 선언했다

50만원 윈!

빡센 환경에서 거둔 소중한 역전승이었다

방금 두시간 반의 운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쓴다

ㅡ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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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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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스포츠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02 신나게 읽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작성자경구 | 작성시간 25.08.03 반대로 110만을 이기고
    마지막에 똥슈를 만나
    50만 이기는것과 금액은
    같지만

    기분은 아주 색다를거 같네요

    아주기분좋을거 같네요~^
  • 답댓글 작성자스포츠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03 멘탈 털릴 테이블환경과 뚜껑 열릴 반복된 패들만 들어왔는데도 이기고 나왔다는 점에 만족해야죠
    고맙습니다
  • 작성자바부온달 | 작성시간 25.08.03 완전 대 역전이네요..
    흐름은 잘 타셨네요!
    뒷전..분도 좋은분 만나시고~^^
  • 답댓글 작성자스포츠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03 맞습니다! 뒷전의 기운으로 그 딜러에게 전승한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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