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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룸

송충이 3

작성자스포츠빌리|작성시간26.05.05|조회수349 목록 댓글 15

5월 4일 월요일 낮 12시 30분쯤 남아있는 150을 들고 카지노로 올라갔다
다섯시 사십분에 호출이 왔는데 그동안 뒷전 여기저기서 40이 털리고 24핏 23번 비어있는 6구자리로 들어갔다

2구에는 두어번 같은 테이블에서 게임 해본적있는 경상도 말투에 천원에서 이만원 사이로 베팅하는 풍만한 체형의 칼베이지커 언니가 앉아 있었다

칼베이직하는 것으로 보아 왠지 카페 회원분이실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물어보지는 앉고 묵묵히 입다물고 게임을 했다

290이나 잃고 있는데 농담하며 노가리 풀어가며 게임할 상황이 아니다

그 테이블에서는 스윙폭이 크지 않았다
플러스 50에서 마이너스 30사이에서 왔다갔다 지루한 공방전을 펼쳐나갈때쯤
딜러 3오픈에 내 카드 4. 4가 떨어졌다

평소에는 더블이나 히트를 하는데 뭐에 홀렸는지 착각하고 스플릿을 해버렸다

그때 2구에 앉은 사장님(원래 앉아있던 2구 언니는 초구로 이미 옮겨 앉음)이
어! 어!하며 나에게 따블! 따블!이라고 긴박하게 외치신다.

정말 나는 착각해서 스플릿을 한것이지 일부러 한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미 돈은 놓여져 있었고 카드는 나와버렸다

카드가 한장 나오고서야 딜러가 오픈한 카드가 5나 6이 아닌 3이란 사실을 깨닫고
어이쿠! 내가 착각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이다

결과는 나때문에 모든 핸디들이 몰살당했고 2구 사장님이 뚜껑이 열릴락말락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물론 나를 향해 왜 자기 말 안듣고 스플릿 했냐며 더블쳤으면 딜러 버스트라며 마구마구 쏘아댔다

블랙잭은 보통 이런 장면에서 싸움이 자주 일어난다
60대 아저씨였는데 난 나의 착각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했고 핸디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그래도 궁시렁대는 소리가 들린다
여기서 내가 그들과 대응해봤자 싸움밖에 더 나겠는가?

예쁘게 생긴 딜러에게 농담처럼 말했다
이 핸디들의 원성을 보셨죠?

제가 가슴 쫙 펴고 게임 할 수 있게 도와달라, 버스트 세번만 부탁한다

버스트 세번만 시켜주면 핸디들이 더이상 나에게 궁시렁대지 않을 것이다

딜러벳 오천원을 나의 파랭이 옆에 함께 놓았다

그 후 그렇게 안넘어가던 딜러가 무려 일곱번 연속 버스트 되었고 핸디들의 칩은 점점 높아졌고 나도 오늘 씨드에서 플러스 백이 되었다

그때서야 핸디들의 꽁해있던 마음들이 녹아내렸고 아까 4. 4를 잘 찢었다며 나를 칭찬해주는 핸디도 생겨났고 2구 사장님도 잘 찢었다며 그때서야 너스레를 떤다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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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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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뉴요커 | 작성시간 26.05.06 강랜 블랙잭 궁시럼 대는 소리 듣기 싫어서 잘 하지도 못하는 강랜 따당 홀덤으로 넘어간 사람 여기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스포츠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듣기는 싫지만 그또한 블랙잭의 일부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그런거양 | 작성시간 26.05.06 아주 피곤한 된장분들~~절대 하지말아야할게 사과입니다ㅋ
  • 답댓글 작성자스포츠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사과하지 말아야하는거양?그런거양?
    블랙잭이 원래 그런거양^^
    댓글 고마워요
  • 답댓글 작성자그런거양 | 작성시간 26.05.06 스포츠빌리 그들을 이겨야 되는거양~~ㅋㅋ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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