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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을 좋은 글

담양 예술인 한마당

작성자남천|작성시간07.05.01|조회수29 목록 댓글 0
 

춘설의 담양 예술인 한마당


송동희


“가만히 있으려 해도 부드러운 봄바람이 살랑임과 봄 냄새  하늘과 땅이 부르는 느낌 앞에

대나무 숲에 차밭으로 올라갑니다. “


 제9회 대나무 축제에 앞서 제14회 담양 예술인 한마당이 담양문화 회관에서 국근섭 회장의 入聲입성이다. 순수를 창작하는 담양 예술인의 잔치이다. 희덕의 대나무가 흔들며 가야금소리에 멋들어졌다.


“비단옷 옷자락에 휘저은 섬섬옥수

대가지 부는 춘설 이슬에 바동거려

눈자위 그려진 미소 맑음에 아른거리니


이파리 사이사이 맺혀진 그리움도

당신의 마음속에 어엿한 여인으로

내 사랑 가슴에 묻어 굽이치며 울리라


지희덕 소매 끝에 사뿐히 나비지리

송학은 굽이굽이 하늘로 날아가고

홍매는 날아서 춤을 추며 살리다. “

-송동희, ‘지희덕의 대나무’ 시조 전문에서(2007.4.28 담양문화회관에서)


 정적에 든 대숲에 새한마리 우는 것도 부끄럽다 부끄러워 구름 뒤에 숨은 상념에 문풍지마저 울어대니 창살에 비친 속삭이는 이야기 누가 들을 것인가? 그리움에 맺혀있는 사랑이란 당신과 내가 시간의 흐름 속에  사랑의 하모니이다. 하늘아래  창창 고고한 나무 천년을 기약해도 막 사발 한잔에  묻어나는 꽃들이 방림의 창살에 우는 대 잎마저 그립구나. 미련의 춘설은 가야금으로 타고 가니 대 잎에 누워있는 연곡은 가고 없구나.  뇌졸에 사랑 병에 든 남천은 그리도 좋은 술 한 잔 뒤로한 속상한 이 누구이뇨? 못처럼 세상을 그려보는 이날 난설의 성춘향 천자문이나 해독하며 차근차근 하루 즐거움을 노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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