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는 종이에 잉크가 찍히는 원리에 따라 볼록판. 오목판. 평판. 공판 등으로 나뉘며 여기에서 다시 재료에 따라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2. 오 목 판
1. 오목판화의 종류
오목 판화는 판면에서 볼록한 면을 깨끗이 닦아내고 들어간 곳에 잉크를 채워 오목한 곳의 잉크를 종이에 찍어내는 방법이다. 때문에 들어간 곳의 잉크가 종이에 옮겨져 돋아 오르게 찍혀 지는데 동판은 대부분 이에 속한다. 면을 나타내기보다는 선의 표현이기 때문에 예리하고 섬세하며 프레스기와 잉크가 필요하다.
1)에 칭(Etching)
에칭이란 질산, 염화제이철 등을 사용해서 금속면을 부식시켜 오목하게 하여 판을 만드는 것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보통 사용되는 금속은 동판이나 아연판의 1mm ̴1.2mm 두께이다. 오목판화의 대표적인 판화로 선 표현이 좋으며 복잡한 스케치가 효과적이다. 지폐나 증권 등 세밀하고 정밀한 인쇄는 동판인쇄이다.
* 에칭 순서
(1)동판이나 아연판을 준비한다.
(2)플레이트마크를 거친 줄과 고운 줄과 간다. 그리고 스크레퍼로 다듬는다.
판면을 사포로 수직수평방향으로 골고루 갈아준다.(사포는 800~1200방 정도가 적당하다. 판 뒷면은 부식이 되지 않게 박스 테이프로 바르거나 은박 테이프로 바른다.)
(3)그라운드를 나프타와 섞어 판에 넓은 평 붓으로 바른다.(나프타는 벤졸보다 인체에 덜 해로우며 건조도 빠르다.)
(4)밑그림을 트레팔지에 전사해서 다시 동판위에 먹지를 대고 전사 한다
(5)판에 니들 같은 동판도구들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린다.
(6)질산이나 염화제이철에 부식한다.(약산은 물6:질산4 비율, 강산은 물4:질산6 비율이다.)
(7)질산에 부식 할 경우에는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니 1~2분 간격으로 부식된 면을 확인 하고, 염화제이철에 부식할 경우에는 10분 간격으로 부식을 확인한다.
(8)석유로 그라운드를 깨끗한 면천으로 지운다.
(9)판 확인 후 더 파 줘야 할 곳이 있으면 그라운드를 바르고 다시 파서 부식한다.
(10)그라운드를 석유로 깨끗이 지운다.
(11)잉킹대에 잉크를 개어놓고 판에 잉크를 묻혀 잉킹 한다.(잉크가 건조할 때는 인쇄 바니쉬(플렛오일)를 섞어 사용하고, 잉크가 묽을 때는 탄산마그네슘을 사용하여 잉크의 농도를 조절한다.)
(12)플레이트 마크를 깨끗이 닦는다.
(13)물에 적신 종이를 꺼내어 신문지로 물기를 제거한다.(종이가 촉촉한 상태로 찍는다. 일반적인 판화지 일 경우 약 20분 이상 물에 담가 두어야 한다. 메조틴트 판화는 더 섬세하기 때문에 보통 2시간 이상 물에 담가 놓는다.)
(14)동판 프레스에 찍는다.(베드위에 판 - 종이 - 소프트펠트 - 하드펠트 순으로 올려놓고 찍는다.)
(15)찍은 종이는 약 10분 정도 바닥에 말려 두었다가 화판에 마스킹 테이프로 외각을 테 이핑 한다.(시험 찍기를 하고 수정해서 에디션을 낸다.)
2)드라이 포인트(Dry Point)
동판화와 같으나 오목한 부분을 부식시키지 않고 판을 직접 니들로 깊이 파내는 방법이다. 사용 도구는 동판화와 같으나 부식시키는 과정이 없으므로 판과 니들, 그리고 잉크와 프레스기가 필요하다. 판으로는 아크릴판, 아연판, 동판 등을 사용한다.
* 드라이포인트 순서
(1)동판 갈기 (동판화 1, 2번과 같다.) - 부식 하지 않으니 뒷면 테이핑 안 함
(2)밑그림을 트레팔지에 전사해서 다시 동판위에 먹지를 대고 전사 한다
(3)니들로 이미지를 판다.
(4)잉킹해서 시험 찍기를 하고 수정해서 에디션을 낸다.(동판화 11 ~ 15번과 같다.)
3)인그레이빙(line Engreving)
가장 오래된 오목판화 기법으로 뷰린의 부드럽고 명쾌한 선을 이용하여 정교한 묘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업진행 속도가 느려 현대에서는 거의 쓰지 않고 있다. 라인 인그레이빙의 도구나 우드 인그레이빙의 도구들은 큰 차이가 없이 공용으로 쓴다.
* 인그레이빙 순서
(1)동판 갈기 (동판화 1, 2번과 같다.) - 부식 하지 않으니 뒷면 테이핑 안 함
(2)밑그림을 트레팔지에 전사해서 다시 동판위에 먹지를 대고 전사 한다.
(3)뷰린으로 이미지를 판다.
(4)잉킹해서 시험 찍기를 해보고 수정하여 에디션을 낸다.(동판화 11 ~ 15번과 같다.)
4)아쿼틴트(Aquatint)
동판이나 아연판에 송진 가루를 뿌려 판에 열을 가하면 송진가루가 판에 달라붙는다. 이 판을 부식액에 담가 놓으면 무수히 작은 점으로 부식되는데, 이 오돌토돌한 판을 스크레퍼나 버니셔로 깎고 문질러 굴곡을 없애 잉킹을 하고 찍어내는 판법이다.
* 아쿼틴트 순서
(1)동판 갈기 (동판화 1, 2번과 같다.) -송진으로 뿌렸을 경우에는 불에 가열해야 하니 필 히 은박테이프로 테이핑 해야 한다.
(2)송진가루를 뿌려 불에 가열한다.(락카스프레이로 뿌렸을 때는 불에 가열하지 않음)
(3)질산이나 염화제이철에 부식한다.(약산은 물6:질산4 비율, 강산은 물4:질산6 비율이다.)
(4)질산에 부식 할 경우에는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니 1~2분 간격으로 부식된 면을 확인 하고, 염화제이철에 부식할 경우에는 10분 간격으로 부식을 확인한다.
(5)알코올로 송진이나 스프레이를 칫솔 등을 이용해서 깨끗이 지운다.
(6)2 ~ 6 과정을 두 세 차례 반복하고 검정 잉크로 시험 찍기를 해서 진한 Black이 나오 는지 확인한다.(명도가 진한 Black이 나오지 않으면 2 ~ 6 과정을 다시 한다.)
(7)판을 석유로 깨끗이 닦고 밑그림을 트레팔지에 전사해서 다시 동판위에 먹지를 대고 전사 한다.
(8)스크레퍼와 버니셔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판다.
(9)잉킹해서 시험 찍기를 하고 수정해서 에디션을 낸다.(동판화 11 ~ 15번과 같다.)
5)메조틴트(mezzotint)
아쿼틴트와 개념은 비슷하나 매조틴트는 부식하지 않고 로커를 이용해서 판에 무수히 작은 점을 찍는다. 이 오돌토돌한 판을 스크레퍼나 버니셔로 깎고 문질러 굴곡을 없애 잉킹을 하고 찍어내는 판법이다.
일반적으로 메조틴트는 아쿼틴트보다 명암이 깊고 톤(tone) 조절이 용이하다. 그러나 매를 놓는 과정이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작가가 많지 않다.
* 메조틴트 순서
(1)동판 갈기 (동판화 1, 2와 같다.) -부식 하지 않으니 뒷면 테이핑 안 함
(2)판보다 사방으로 3cm씩 크게 화판을 잘라 동판을 붙인다.
(3)로커로 메를 놓는다.(시계방향으로 12시, 3시, 6시, 9시, 1:30분, 4:30분, 7:30분, 10:30분 순으로 8방향의 메를 놓는다.
(5)메 놓기가 끝나면 검정 잉크로 시험 찍기를 해서 진한 Black이 나오는지 확인한다.(명 도가 진한 Black이 나오지 않으면 메를 더 놓아야 한다.)
(6)판을 석유로 깨끗이 닦아 밑그림을 트레팔지에 전사해서 다시 판위에 먹지를 대고 전사 하거나 부드러운 연필로 바로 스케치 한다.(메 놓은 판은 손톱으로도 긁히니 주의 해서 다루어야 한다.
(7)스크레퍼와 버니셔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판다.
(8)잉킹해서 시험 찍기를 하고 수정해서 에디션을 낸다.(동판화 11 ~ 15번과 같다.)
홈 페이지 및 작품판매 : www.paintseoul.com
에 칭 - 한국의 탈 1994년 오현철 작
드라이포인트 - 식물원 1994년 오현철 작
아쿼틴트 - 정 박 1996년 오현철 작
메조틴트 - 향 수 1998년 오현철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