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淸浩 우상현 하얀 눈이 불 덥고 겨울 잠자던 대지가 기지개를 켜고 잠에서 깨어나 얼음장 밑으로 눈 녹아 흐르는 봄을 알리며 졸졸 소리 내 흘러내린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은 웅장한 대지를 가슴에 품고 화가의 붓을 타고 점점이 뿌려진 멋진 수채화처럼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희망과 사랑의 노래. 날다람쥐 숨바꼭질하며 뛰놀던 뒷동산 참나무 숲 골짜기 따라 내리며 수줍게 피어난 진달래가 방긋 웃어주고 산새들은 신이 나서 노래 부르네. 살랑살랑 불어오는 싱그러운 봄바람에 고향의 담장 길 따라 활짝 피어난 개나리꽃이 노란 손 두 팔을 흔들며 인사 하고 따듯한 봄 햇살 내리는 양지바른 곳에 푸르므로 가득한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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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이 너를 부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