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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토론방

[화요팀]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줘 (6.2)

작성자14기 안경덕|작성시간26.06.17|조회수40 목록 댓글 0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줘>                                                                                                  

발제자:안경덕 , 참여자:최은영, 김혜경, 이경아, 장현슬, 권지은, 김현영 (총 7명)

 

저자 : 배리 존스버그 (영국 출신 호주 작가)

배리 존스버그는 영국 리버풀대학교에서 영어와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1999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하기 전까지 체셔주 크루에서 대학 강사로 일했다. 지역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현재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글로 쓰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오스트레일리아 다윈에서 아내 니타와 개성 넘치는 반려견 조로와 함께 살고 있다.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작품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터키,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또한 호주아동도서협의회(CBCA) 베스트도서상, 퀸즐랜드 프리미어 청소년 도서상, 골드잉키상, 호주어린이평화문학상, 빅토리아 프리미어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내 친구 키포와 투견 선생님 이야기》, 《칼마》, 《꿈의 지배자》, 《이곳에 있다는 것》, 《내 인생의 알파벳》, 《나만 들을 수 있는 노래》 등이 있다

 

줄거리: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자원은 점점 고갈된다. 일부 선진국들은 자원을 아끼기 위해 산아 제한과 육류 섭취 제한을 실시한다. 부와 권력을 가진 1%의 특권층은 최첨단 보호 시스템 안에서 풍족하게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장 밖으로 밀려나 추위와 굶주림, 질병에 시달리며 생명의 위협 속에서 살아간다.

 

특권층인 애쉬의 엄마는 딸을 지켜 줄 존재로 쌍둥이 동생 에이든을 만든다. 에이든은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한 로봇형 복제인간이다. 애쉬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에이든과 함께 대저택에서 살며, 거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 현실에 대해서는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담장 밖 소녀와의 만남과 캠프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고 후 에이든의 변화는 애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엄마는 에이든이 애쉬를 해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시 작동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지만 애쉬에게 에이든은 여전히 자신이 지켜 주고 싶은 하나뿐인 동생이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제목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표지를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 말이 애슐리가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에이든이 애슐리를 지켜주는 존재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뒷부분에서는 애쉬가 에이든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마지막에 에이든의 편지에서 이 문장이 다시 등장한다.

“나는 지금 하늘을 날고 있어, 애슐리. 그러니까 내가 떨어지면 잡아줄 수 있게 거기에 있어줘.” (p.323) 에이든은 몸이 없는 자유로운 상태가 되었지만, ‘하늘을 난다’는 표현이 처음에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자유와 희망을 의미하는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떨어질 가능성도 함께 품고 말 같다. 단순히 애슐리 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지켜 주자는 의미로 읽혔다.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줘”라는 제목은 애슐리의 말이기도 하고, 에이든의 말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말일지도 모른다.

 

2. 미래에 기술이 발전할수록 계층 격차는 더 커질까요?

능력주의, 계층, 특권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안정된 환경에서 노력해서 성공한 경우 사회구조, 환경보다 자신의 노력의 영향을 과대평가하기도 한다는 예전 ebs다큐를 보았던 것도 생각이 났다. 제도와 정책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사람들은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기술이 발전하는 미래에도 개인의 성공 뒤에는 수많은 환경과 관계의 영향이 존재한다. 기술 발전이 계층 격차를 더 크게 만들지, 아니면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줄지는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연결된 존재로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닐까.

 

3. 인간답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p280 “엄마 이거 아세요? 엄마를 보고 에이든을 보면 난 누가 기계인지 알 것 같아요.”

“나는 우리에게 그런 힘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어할 정도로 우리가 철부지라고 생각하지는않아”

p184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도울 줄 알아야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건 바로 그거야 인간이라면 그래야 마땅해 ”

 

서로를 필요로 하고 관계를 맺는 존재.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존재

(박완서 ‘세상에 예쁜 것’ 중 손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아무리 합법적이고 경제적으로 이익이 돌아올 것 같은 일이라도 공동의 선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절대로 하지마라 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4. 우리가 인간으로서 끝까지 잃지 않아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요?

인간으로서 끝까지 잃지 않아야 할 가치는 타인과의 연결을 인식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영향 속에서 살아간다. 자신이 받은 것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며, 누군가가 떨어질 때 손을 내밀 수 있는 마음이야말로 끝까지 잃지 말아야 할 가치가 아닐까.

 

-숀탠의 <잃어버린 것> 작년 토론했던 <빨간나무> 작가가 나와요

-p68 반아이들이 보는 나의 모습에 상처받은 애쉬,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사람이 보는 나

-p87 황금눈뜨개거미와 거미줄 이야기,

자연앞에서의 겸손, 약한존재를보호하는태도, 애쉬의 가족

- 애쉬의 아버지

p122 다른 보람된 일?, p159 어쩌면 이제 시간이 온 건 아니지 싶어 뭔가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말이야

p283 괜찮아 이제는 아빠도 네 엄마한테 내 생각을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는 아버지의 변화였다. 아버지는 점차 자신이 보람을 느끼는 일을 찾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이를 보며 예전에 들었던 "교육의 목표는 나의 생각을 갖는 것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진정한 성장은 단순히 많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토론 후기 >

 

나에게는 어려운 SF소설...

이기적인 엄마의 마음, 아버지의 모습과 닮아 있는 나.

기술이 발달해도 나는 아빠처럼 살게 되지 않을까?

최근의 기술 발달을 보며 다가 올 현실처럼 느껴졌다.

인간은 로봇과 어떤 관계로 살아갈 것인가

마음과 정을 준다면 인간이 아닌 것도 특별해진다.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엄마의 오만함. 그러나 애쉬를 움직인 것은 이성이 아닌 감성이었다.

<애프터 양> 영화가 생각나며 다시 보고싶어졌다.

이 책의 제목이 인상깊었고 악뮤의 <낙화> 비하인드 스토리, 가사와 연결되었다.

옆에 있는 것 기다려주는 것이 사랑일까?

천선란의 <랑과 나의 사막>

아이들이 부모와 교감을 나눌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결국 어렵다. 부모의 역할은 의식주를 책임지며 감정도 함께 나누어 주어야하는 것 같다.

조승연의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냐는 대답에 열정이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것은 어떤 삶을 살아야겠다는 삶의 태도가 들어가 있다.

지속가능한 식품

책&영화 <머더봇 다이어리>

엄마는 애슐리를 소유물로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목이 뜻하는 것 마지막 부분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영화 <Her>

 

 

역시 혼자 읽고 생각할 때는 한 가지에 빠져 생각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 시간을 통해  같은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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