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목
참석자 : 강윤미, 김현영, 김현정, 노은남, 정은미, 정혜은, 조은, 채수진
자유토론
<열일곱 살 자동차>
김혜형 글 / 김효은 그림 / 낮은산 / 2017
김혜형
출판 편집자로 밥벌이하다 농사짓고 글 쓰는 삶으로 이동했다. 어지간한 일은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 집을 설계하고, 가구를 만들고, 옷을 짓고, 폐품을 재생한다. 신상품이나 고가품보다 오래되고 손때 묻은 물건을 사랑한다.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덜 폭력적이기를 바란다. 쓴 책으로, 에세이 『꽃이 밥이 되다』『자연에서 읽다』, 어린이책 『암탉, 엄마가 되다』『일기 쓰기 싫어요!』『열일곱 살 자동차』 등이 있다.
-- 그림을 그린 김효은 작가는 잘 알 테고, 글 작가 김혜형은 생각한 대로 살고 그런 삶이 그대로 책이 되는 사람이다.
-- 표지를 보고 짐작했던 것과 다른 내용이었다.
-- 정말 오래도록 탄 정든 차를 떠나보낸 일이 있어서 공감이 간다.
-- 물건에 이렇게까지 정을 쏟지는 않는 것 같다. 새 차가 좋아..
-- 미니멀을 추구하려 해도,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물건이 있다. 아이를 위해 산 첫 책 등.
-- 책은 읽을 때의 마음 때문인지 버렸다가도, 개정판이 나와도, 그때 그 책을 다시 사게 될 때가 있다.
--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 일인지'라는 대목이 와닿았다.
-- 차가 주인 부부를 엄마/아빠로 표현하는데, 자식이 아니라 머슴 같고 혹사당하는 느낌이 든다.
-- 동물이나 물건을 너무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는 게 잘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 희생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쓰임을 다하는 보람이 느껴진다.
-- 이렇게 위험한(?) 지경까지 이 차를 타야 하나 싶다. 지금은 차가 많이 흔해진 시대라서 그럴까?
-- 차의 일생보다는 한 가족의 17년이 담긴 느낌.
-- 글/그림 작가가 서로 다른데도 글과 그림이 너무 잘 어우러졌다.
-- 섬세하면서도 튀지 않는 그림. 맘에 드는 장면이 많았다.
-- 스토리 구성이 좀 올드한 느낌이다. 대상 독자가 애매하다.
-- 자동차가 주인공이지만 실은 아들을 향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적당히 즐겁게 소비하고, 내 물건을 처리할 비용은 남겨두고 가고 싶다.
그림책의 실제 주인공 / 숯검댕이가 된 아벨라
메모하는 걸 잊어서 기억나는 얘기만.. 죄송합니다.
은미님이 오셔서 함께 얘기 나누고 책 선물 추첨도 진행했고요.
추천도서
은남 언니의 멋진 필사도 공유해요~